[프로축구] ‘2골 화력’ 데얀에 데인 제주

[프로축구] ‘2골 화력’ 데얀에 데인 제주

입력 2012-10-22 00:00
수정 2012-10-22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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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외국인 시즌 최다득점 타이

‘몬테네그로 특급’ 데얀(31·서울)이 제주를 상대로 전·후반 연속골을 넣으며 시즌 최다 득점 기록에 1개만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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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쿠(아래·강원)가 21일 강릉종합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대구와의 36라운드에서 후반 15분 헤딩슛으로 두 번째 골을 성공시킨 뒤 도움을 준 웨슬리(위)와 포옹하며 기쁨을 나누고 있다. 강원은 지쿠의 2골에 힘입어 대구를 3-0으로 완파하고 14위 광주(승점 33)를 승점 1차로 바짝 추격했다. 강원FC 제공
지쿠(아래·강원)가 21일 강릉종합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대구와의 36라운드에서 후반 15분 헤딩슛으로 두 번째 골을 성공시킨 뒤 도움을 준 웨슬리(위)와 포옹하며 기쁨을 나누고 있다. 강원은 지쿠의 2골에 힘입어 대구를 3-0으로 완파하고 14위 광주(승점 33)를 승점 1차로 바짝 추격했다.
강원FC 제공


서울이 21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36라운드에서 전·후반 릴레이골로 원맨쇼를 펼친 데얀의 활약에 힘입어 2-1로 승리를 거두며 선두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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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두 팀의 상대 전적은 2무로 팽팽했다. 그러나 브라질월드컵 유럽예선 H조 3차전 우크라이나와의 경기에서 선제 결승골을 성공시키며 자국에서도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한 데얀이 그 균형을 깨뜨렸다.

전반 31분 수비수로부터 백패스를 받은 뒤 드리블하며 자신을 제치려던 제주 골키퍼 한동진을 압박해 공을 빼앗은 데얀은 힘들이지 않고 오른발로 툭 차넣어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19분에는 페널티킥까지 성공시켜 시즌 27호골을 신고하며 팀 승리를 굳혔다. 이 골은 2003년 마그노(당시 전북)와 도도(당시 울산)가 세운 K리그 외국인 한 시즌 최다 득점과 타이 기록. 2003년 김도훈이 세운 K리그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28골)에도 1개만을 남겨두게 됐다. 반면 6위의 제주는 후반 25분 자일이 만회골을 터뜨리며 추격했으나 추가골을 만드는 데 실패해 무릎을 꿇었다.

한편 광양에선 전남과 인천이 득점없이 무승부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성남은 광주 원정에서 두 골씩 주고 받는 난타전을 벌이다 후반 추가 시간 레이나의 결승골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15위 강원은 지난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지쿠가 2골(1도움)을 터뜨린 데 힘입어 대구에 3-0으로 완승을 거두고 14위 광주(승점33)를 1점차로 바짝 추격했다. 강원은 다음 일정이 상주전이지만 2-0 몰수승을 예약한 상황이어서 만약 광주가 27일 인천전에서 진다면 순위가 뒤바뀐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2012-10-22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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