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레이스 경기 도중 드라이버 사망

미국 레이스 경기 도중 드라이버 사망

입력 2013-06-13 00:00
수정 2013-06-13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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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자동차 경주대회에서 드라이버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스웨데스보로의 브리지포트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410 스프린트 카 레이스 대회에서 드라이버 제이슨 레플러(37)가 운전하던 차가 뒤집혔다.

스프린트 카는 엔진 출력을 높이고 무게는 최소화해 가속력을 극대화한 경주용 자동차다.

크게 훼손된 차 안에서 구조된 레플러는 헬리콥터를 통해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심각한 부상으로 숨을 거뒀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레플러의 사고 이후 레이스는 중단됐다. 이 레이스의 우승 상금은 7천 달러(793만 원)이었다.

숨진 레플러는 미국 자동차 경주대회 나스카의 마이너리그로 불리는 내셔널와이드 시리즈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다.

나스카 사무국은 성명을 통해 “레플러는 10년 넘도록 경쟁력 있는 선수로서 훌륭한 레이스를 펼쳐왔다”며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발표했다.

한편 최근 국제자동차경주대회 포뮬러원(F1) 캐나다 그랑프리에서도 경기 운용요원(마셜)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국제자동차연맹(FIA)은 10일 마셜 한 명이 F1 머신의 사고 처리 도중 견인차에 치이는 사고로 숨졌다고 밝혔다.

이 마셜은 사고 직후 경주장 근처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회복하지 못했다.

FIA는 숨진 마셜의 신원을 밝히지 않았다.

F1 레이스에서 마셜이 숨진 것은 2001년 호주 그랑프리 이후 12년 만에 처음이다.

F1대회에서 드라이버가 숨진 것은 1994년 아이르톤 세나(브라질)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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