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 청소년 훈계’ 이현호, 일일 농구교사 된다

‘흡연 청소년 훈계’ 이현호, 일일 농구교사 된다

입력 2013-07-12 00:00
수정 2013-07-12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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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 청소년들을 훈계하다 입건됐던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농구단 소속 이현호(33) 선수가 경찰과 함께 ‘청소년 농구교실’을 운영한다.

12일 서울 양천경찰서에 따르면 이씨는 오는 15일 양천구 양정중학교에서 학생들에게 농구 이론과 실습을 가르치는 농구교실을 연다.

이씨는 수업을 마친 뒤 직접 점심 배식을 하고 학생들과 함께 식사하면서 대화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양천서는 이씨를 비롯해 전자랜드 엘리펀츠 소속 선수들의 사인이 담긴 농구공 20여 개를 학교에 기증해 학생들의 체육 활동에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씨는 오는 18일 양천구 백암고등학교에서도 일일 농구 교사로 나선다.

이씨는 “학생들에게 농구를 하면서 규칙을 익히고 동료와 화합하는 법, 운동을 통해 흘리는 땀의 가치를 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씨는 지난 5월 양천구의 한 놀이터에서 담배를 피우던 청소년들을 훈계하다가 이들의 머리를 손으로 한 차례씩 때린 혐의(폭행)로 입건됐으며 즉결심판에 넘겨져 벌금 10만 원에 선고유예 2년을 받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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