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박지성 현역 은퇴…진짜 이유 뭔가 했더니

[속보] 박지성 현역 은퇴…진짜 이유 뭔가 했더니

입력 2014-05-14 00:00
수정 2014-05-14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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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소탱크’ 박지성(33·에인트호번)이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박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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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은 14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박지성축구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오늘은 제가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다는 것을 전하게 됐다. 무릎 상태가 다음 시즌을 버티기 어렵다고 판단해 은퇴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아버지 박성종씨, 어머니 장명자씨와 함께 기자회견장에 나온 박지성은 “7월 27일 김민지 아나운서와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1990년 세류초 4학년 때 처음 축구를 시작한 박지성은 안용중-수원공고-명지대-교토상가(일본)-에인트호번(네덜란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퀸즈파크 레인저스(QPR·잉글랜드)-에인트호벤으로 이어진 화려한 축구 인생을 마무리했다.

박지성의 은퇴는 어느 정도 예견돼 있었다. 2011년 1월 전격적으로 국가대표에서 은퇴한 박지성은 그동안 고질적인 무릎 통증으로 고생을 해왔고 이 때문에 적당한 현역 은퇴 시기를 놓고 고심을 해왔다.

이런 가운데 박지성은 원소속팀인 퀸스파크 레인저스(이하 QPR·잉글랜드)가 2부 리그로 강등된 뒤 지난 시즌 과거 몸담았던 에인트호번으로 임대돼 활약을 했지만 끝내 세월의 힘을 이겨낼 수는 없었다.

QPR와 계약이 1년 남아 있는 박지성은 최근 토니 페르난데스 QPR 구단주와 만나 은퇴 문제를 논의했고 마침내 정든 유니폼을 벗기로 결심했다.

박지성은 에인트호번의 일원으로 오는 22일 수원 삼성 및 24일 경남FC와의 친선전에 출전해 국내 팬들과 작별인사를 나눌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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