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웨더, 베르토와 ‘은퇴경기’ 확정…49전 무패 도전

메이웨더, 베르토와 ‘은퇴경기’ 확정…49전 무패 도전

입력 2015-08-05 08:52
수정 2015-08-05 08:5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프로모션 “파키아오와 재대결 없다…베르토전이 마지막”

복싱 사상 최다 49전 무패 기록에 도전하는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의 마지막 상대가 안드레 베르토(이상 미국)로 확정됐다.

메이웨더 프로모션은 5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웨더가 내달 13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베르토와 맞붙는다고 밝혔다.

메이웨더가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복싱의 ‘전설’ 록키 마르시아노가 세운 사상 최다 49전 49승 무패 기록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케이블 방송사 쇼타임과 메이웨더의 계약은 한 경기만을 남겨둔 상태다. 메이웨더는 이 경기를 치른 뒤 은퇴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세계복싱협회(WBA) 웰터급 잠정 챔피언인 베르토의 통산 전적은 33전 30승(23KO) 3패로 나쁘지 않다.

그러나 내로라하는 강자와 맞붙은 적이 없다.

복싱 전문지 ‘더링’이 매기는 랭킹에서 현재 웰터급 10위 안에 드는 선수와 한 번도 경기를 치르지 않았다.

또 3패가 최근 4년 사이에 몰려 있는 것으로 볼 때 기량도 하락세인 것으로 분석된다.

메이웨더는 지난 5월 매니 파키아오(필리핀)와의 ‘세기의 대결’에서 졸전을 펼쳐 세계 복싱 팬들의 비난을 한몸에 받았다.

이번에는 ‘기록’을 위해 구색 맞추기 식으로 상대를 결정한 것 아니냐는 비난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메이웨더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사상 최고의 선수임을 9월 13일 다시 한 번 입증하겠다.

베르토는 젊고 강한데다 최고를 무너뜨리겠다는 ‘배고픔’을 아는 선수이지만 그 역시 나에게 예외는 아닐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메이웨더 프로모션은 랜스 퍼그미어 사장은 메이웨더가 베르토전을 치른 뒤 ‘진짜 은퇴 경기’로 파키아오와 재대결을 펼칠 것이라는 설에 대해 부인하고 나섰다.

그는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타임스)를 통해 “베르토전이 메이웨더의 마지막 경기가 될 것”이라고 못박았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