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훈현 9단
연합뉴스
연합뉴스
11월 5일이 ‘바둑의 날’로 지정됐다.
한국기원은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지난 8일)를 통해 바둑진흥법 시행령 제정안이 의결됨에 따라 바둑의 날이 법정기념일로 제정됐다고 9일 밝혔다. 11월 5일은 현대 한국바둑의 개척자인 고 조남철 선생이 서울 남산동에 한국기원의 전신인 ‘한성기원’을 최초로 설립한 날이다. 제1회 바둑의 날 기념 행사는 다음달 5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의원회관 2층 국회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바둑 진흥법’은 조훈현 자유한국당 의원이 국회에 입성해 처음 대표 발의한 법안으로 2016년 8월 4일 발의한 지 1년 8개월 만인 지난 3월 30일 만장일치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바둑 진흥법을 통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바둑의 날에 바둑경기, 바둑 관련 학술행사를 하거나 그런 행사 등을 하는 바둑 단체를 지원하는 근거가 마련됐다. 바둑진흥법 제정안은 바둑진흥을 위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책무, 바둑진흥 기본계획 수립·시행, 바둑 단체 지원과 바둑 전용경기장 조성, 바둑 연구 활동·국제교류·해외확산 지원, 바둑의 날 제정, 바둑 관련 창업 및 기술개발 지원 등을 골자로 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