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캔자스시티 꺾어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시저스 슈퍼돔에서 10일(한국시간) 열린 제59회 슈퍼볼에서 캔자스시티 이글스를 40-22로 꺾고 미국프로풋볼(NFL) 우승을 차지한 뒤 필라델피아 이글스 쿼터백 제일런 허츠가 우승컵을 들어 보이고 있다. 뉴올리언스 로이터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5/02/11/SSC_20250211011245_O2.jpg.webp)
뉴올리언스 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시저스 슈퍼돔에서 10일(한국시간) 열린 제59회 슈퍼볼에서 캔자스시티 이글스를 40-22로 꺾고 미국프로풋볼(NFL) 우승을 차지한 뒤 필라델피아 이글스 쿼터백 제일런 허츠가 우승컵을 들어 보이고 있다. 뉴올리언스 로이터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5/02/11/SSC_20250211011245_O2.jpg.webp)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시저스 슈퍼돔에서 10일(한국시간) 열린 제59회 슈퍼볼에서 캔자스시티 이글스를 40-22로 꺾고 미국프로풋볼(NFL) 우승을 차지한 뒤 필라델피아 이글스 쿼터백 제일런 허츠가 우승컵을 들어 보이고 있다.
뉴올리언스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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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풋볼(NFL) 필라델피아 이글스가 캔자스시티 치프스 왕조를 무너뜨렸다.
●40-22로… 캔자스시티 3연패 저지
필라델피아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시저스 슈퍼돔에서 열린 제59회 슈퍼볼에서 캔자스시티를 40-22로 꺾었다. 필라델피아는 2018년 첫 우승 이후 7년만에 두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23년 슈퍼볼에서 캔자스시티에 3쿼터까지 27-21로 앞서가다가 35-38로 역전패했던 아픔도 씻어냈다.
캔자스시티는 최근 6년 가운데 5차례 슈퍼볼에 진출했고, 이번 슈퍼볼에서 역대 최초의 3연속 우승에 도전했지만 필라델피아에게 제대로 발목이 잡히며 18점 차 완패라는 굴욕적인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다. 큰 경기에 강한 최강 쿼터백 패트릭 머홈스를 보유한 캔자스시티가 다소 유리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측도 보기좋게 빗나갔다. 이날 머홈스는 필라델피아의 집중견제에 손발이 묶여 버렸고, 두 차례 치명적인 가로채기(인터셉션)를 당하기까지 했다.
캔자스시티는 전반에는 필라델피아에 24-0으로 한 점도 못 냈고 3쿼터 종료 직전에야 터치다운에 성공해 치욕적인 영패를 겨우 면했다. 반면 필라델피아 쿼터백 제일런 허츠는 펄펄 날며 슈퍼볼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이날 허츠는 패스를 21번 시도해 17개를 성공시키고, 221패싱야드와 역대 슈퍼볼 최장인 72러싱야드를 기록했다.
●트럼프, 차남·며느리 등과 ‘직관’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차남 에릭 트럼프와 며느리 라라, 장녀 이방카와 경기장을 찾았다. 현직 미국 대통령이 슈퍼볼을 관람한 건 트럼프가 처음이다. 필라델피아의 열렬한 팬으로 알려진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아내 질 바이든 여사도 직접 경기를 관람했다. 캔자스시티 선수 트래비스 켈시와 연인관계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 역시 경기장을 찾았다.
2025-02-11 3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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