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이젠 홈런이다

추신수, 이젠 홈런이다

입력 2013-08-27 00:00
수정 2013-08-27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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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워키전서 통산 100도루 ‘100-100클럽’ 가입 눈앞에

추신수(31·신시내티)가 장타력과 기동력의 상징인 ‘100-100 클럽’ 가입에 홈런 하나만을 남겨 뒀다.
추신수(오른쪽·신시내티)가 26일 밀워키와의 홈 경기 1회말 상대 2루수 진 세구라의 태그를 피해 발을 베이스에 갖다 대고 있다. 개인 통산 100호 도루에 성공하면서 그는 ‘100-100 클럽’ 가입을 눈앞에 뒀다.  신시내티 AP 특약
추신수(오른쪽·신시내티)가 26일 밀워키와의 홈 경기 1회말 상대 2루수 진 세구라의 태그를 피해 발을 베이스에 갖다 대고 있다. 개인 통산 100호 도루에 성공하면서 그는 ‘100-100 클럽’ 가입을 눈앞에 뒀다.

신시내티 AP 특약
그는 26일 그레이트아메리칸 볼파크로 불러들인 밀워키와의 미프로야구 경기에서 세 경기 만에 안타를 치고 도루 둘을 기록해 통산 100도루를 하나 넘어섰다. 1회 첫 타석에서 우전 안타로 출루한 추신수는 조이 보토의 타석 때 2루를 훔쳐 100번째 도루에 성공했다. 이어 보토의 볼넷 때 3루마저 훔쳐 시즌 16번째이자 통산 101번째 도루로 기록을 늘렸다. 그는 브랜든 필립스의 중견수 직선타 때 송구가 포수 뒤로 빠진 틈을 타 홈을 파고들었으나 아웃됐다.

3회와 8회에는 삼진으로 돌아섰고 6회에는 볼넷으로 걸어나갔으나 득점하지 못했다. 신시내티는 1-3으로 져 74승57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에 머물렀다.

시즌 홈런과 도루를 16개씩 기록한 그는 3년 만에 ‘20-20 클럽’ 재가입도 바라보고 있다. 그는 2005년 4월 빅리그에 데뷔했다.

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FA)으로 풀리는 그의 몸값도 연일 치솟고 있다. 출루율(.413)과 득점(85개)은 내셔널리그 2~3위권이다. 타율(.278)만 빼고 대다수 지표에서 메이저리그 1번 타자 중 가장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LA 다저스는 보스턴과의 인터리그 홈 경기에서 1-8로 완패하며 19시리즈 만에 처음 위닝시리즈(2승1패)가 좌절됐다. 좌완 선발 크리스 카푸아노는 5이닝 동안 3실점해 7패(4승)째를 떠안았다.

류현진이 선발 등판한 전날 2점밖에 지원하지 못한 다저스 타선은 상대 선발 제이크 피비의 9이닝 3피안타 5탈삼진 완투에 농락당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2013-08-27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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