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최동원상 상금으로 야구공 기부

양현종, 최동원상 상금으로 야구공 기부

입력 2014-12-09 00:00
수정 2014-12-09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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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쇠팔 최동원 동상 앞에 선 양현종
무쇠팔 최동원 동상 앞에 선 양현종 ‘한국판 사이영상’인 최동원 투수상의 첫번째 수상자로 선정된 기아 타이거즈의 양현종 투수. 오른쪽은 권기우 최동원기념사업회 이사장. 이날 오후 시상식에서 양현종은 최동원기념사업회로부터 최동원의 생전 역투 모습을 담은 상패와 2천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연합뉴스
제1회 최동원상 수상자 양현종(26·KIA 타이거즈)이 상금(2천만원)으로 야구공을 기부했다.

최동원 기념 사업회는 9일 “양현종이 모교와 폐교 위기를 겪은 학교 등에 2천40개의 야구공을 기부했다”고 전하며 “양현종은 우리에게도 알리지 않고 조용히 선행을 했는데 공을 선물 받은 학교에서 양현종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과정에서 알려졌다”고 밝혔다.

양현종은 올해 16승 8패 평균자책점 4.25로 활약하며 이번에 신설된 최동원상의 초대 수상자로 뽑혔다.

상금 2천만원을 받은 그는 모교인 광주 학강초교와 동성중, 동성고에 야구공 100박스를 나눠 보냈고 폐교 위기를 극복하고 전국대회 우승까지 차지한 양산 원동중에 30박스, 최동원 전 감독의 모교인 경남고에 40박스를 선물했다.

최윤현 원동중 야구부장이 기대하지 않았던 선물에 양현종에게 직접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최동원 기념 사업회에 연락을 취했고, 양현종의 선행이 외부로 알려졌다.

최 부장은 “원동중 야구부는 1년에 야구공 60박스 정도를 사용한다. 양현종 선수가 선물한 야구공 30박스로 우리 선수들이 더 신나게 훈련할 수 있게 됐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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