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 통증 털어낸 추신수, 교체 출장해 사4구 2개

등 통증 털어낸 추신수, 교체 출장해 사4구 2개

입력 2015-04-13 08:39
수정 2015-04-13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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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추 트레인’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등 통증을 털어내고 대타로 교체 출장해 사4구 2개를 얻어냈다.

추신수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서 경기 후반 교체 출장해 1타수 무안타에 몸에 맞는 볼과 볼넷으로 두 차례 1루 베이스를 밟았다.

추신수는 2-4로 끌려가던 8회말 텍사스가 집중력을 발휘해 동점을 만들자 이어진 2사 1, 2루에서 9번 델리노 드실즈의 타석 때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다.

추신수는 휴스턴의 네 번째 투수 채드 쿠얼스를 상대로 볼 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몸에 맞는 볼을 얻어냈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몸에 맞는 볼로 이어진 2사 만루에서 레오니스 마틴이 쿠얼스의 초구를 공략했다가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나면서 역전에는 실패했다.

우익수로 경기를 이어간 추신수는 연장 10회말 2사 1, 3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섰다. 추신수는 휴스턴의 다섯 번째 투수 토니 십을 상대로 9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올 시즌 첫 볼넷을 얻어내고 끝내기 기회를 마틴에게 양보했다.

마틴은 십의 슬라이더를 제대로 걷어올렸으나 우익수 조지 스프링거가 펜스 바로 앞에서 기막힌 호수비로 잡아냈다.

추신수는 연장 13회말 1사에서 맞은 세 번째 타석에서는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지난 11일 휴스턴과 치른 홈 개막전에 2번 타자 우익수로 나섰다가 첫 타석만 소화하고는 등에 통증을 호소하며 3회초 수비부터 교체된 추신수는 이후 이날까지 2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전날 하루 휴식을 취하며 상태가 많이 호전된 추신수는 이날은 벤치에서 대기하다가 경기 막판 결정적인 기회에서 대타로 출전해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해냈다.

휴스턴의 에이스 댈러스 카이클에게 꽁꽁 묶이며 0-4로 끌려가던 텍사스는 7회말 2사 만루에서 마틴의 중전 적시타로 2점을 만회했다.

카이클이 내려간 8회말에는 휴스턴 불펜진으로부터 안타와 볼넷, 몸에 맞는 볼을 묶어 1사 만루를 만든 뒤 밀어내기 볼넷과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연장 14회초 지난 시즌을 마치고 휴스턴으로 트레이된 최현(미국명 행크 콩거)에게 2점 홈런을 허용하고 다시 리드를 빼앗긴 텍사스는 공수교대 후 2사에서 안타와 볼넷, 몸에 맞는 볼로 만루의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루그네드 오도르가 풀카운트 승부 끝에 쳐낸 타구가 우익수 정면으로 향하면서 경기는 휴스턴의 6-4 승리로 끝이 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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