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승부조작 유창식 자진신고 “볼넷 내주고 500만원 받아”

프로야구 승부조작 유창식 자진신고 “볼넷 내주고 500만원 받아”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6-07-24 20:12
수정 2016-07-24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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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식 승부조작 자진신고. 프로야구 승부조작
유창식 승부조작 자진신고. 프로야구 승부조작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좌완 투수 유창식(24)이 “승부조작에 가담했다”며 구단과 KBO에 자진신고를 했다.

KBO는 “유창식이 23일 구단 관계자와 면담 과정에서 국민체육진흥법을 위반한 사실을 진술했고, KIA 구단이 이를 KBO에 통보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로써 승부조작으로 처벌을 받거나 의혹을 받은 KBO리그 선수는 5명으로 늘었다.

유창식은 한화 이글스 소속이던 2014년 4월 1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홈 개막전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1회초 상대 3번타자 박석민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는 ‘첫 이닝 볼넷’을 조작하려는 의도에서 내준 볼넷으로 유창식은 브로커로부터 5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창식은 자진신고 기간에 ‘자수’한 첫 선수다. KBO의 약속대로 영구 추방은 면할 전망이다.

한편 2012년 프로야구에 처음 승부조작 사건일 불거졌을 때 투수 박현준과 김성현이 법원에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700만원을 각각 선고받았다. 당시 KBO는 둘을 영구 추방했다.

올해에는 NC 다이노스 투수 이태양과 넥센 히어로즈 외야수 문우람이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KBO는 둘에게 참가활동 정지의 징계를 내렸고 NC는 이태양과 계약을 해지했다. 이태양과 문우람은 혐의가 밝혀지면 박현준과 김성현처럼 영구 추방당할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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