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에서 4년, ‘헌신’ 김하성에 쏟아지는 찬사…“전력 다하는 모습에 열광”

샌디에이고에서 4년, ‘헌신’ 김하성에 쏟아지는 찬사…“전력 다하는 모습에 열광”

서진솔 기자
서진솔 기자
입력 2025-01-31 17:32
수정 2025-01-31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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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2023년 9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1회말 3루를 파고들다 태그 아웃된 뒤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이날 김하성은 한국인 최초로 30, 31도루를 달성했다. 샌디에이고 AP 연합뉴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2023년 9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1회말 3루를 파고들다 태그 아웃된 뒤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이날 김하성은 한국인 최초로 30, 31도루를 달성했다. 샌디에이고 AP 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4년간 활약하며 황금장갑까지 품에 안은 김하성(30·탬파베이 레이스)에게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몸을 아끼지 않는 도루와 수비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그를 샌디에이고에서 더 이상 보지 못해 애석하다는 반응이다.

MLB닷컴은 31일(한국시간) ‘파드리스 팬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와의 애틋한 작별’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글은 샌디에이고 담당 기자인 A.J 카사벨이 작성했다. 카사벨 기자는 탬파베이로 이적한 내야수 김하성에 대해 “팬들에게 그 정도로 환대받은 샌디에이고 선수는 거의 없다. 팬들은 전력을 다하는 그의 스타일에 공감, 열광했다”고 치켜세웠다.

김하성은 2021년부터 네 시즌 동안 샌디에이고에서 540경기 418안타 229득점 200타점 78도루 47홈런 타율 0.242를 기록했다. 특히 2023년 152경기 38도루, 지난해 121경기 22도루 등 열정적인 주루와 헌신적인 수비가 그의 상징이었다. 이에 그는 2023시즌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하며 수비 능력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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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구단이 2023년 11월 구단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김하성의 골드 글러브 수상 축하 게시물. 샌디에이고 구단 SNS 캡쳐
샌디에이고 구단이 2023년 11월 구단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김하성의 골드 글러브 수상 축하 게시물. 샌디에이고 구단 SNS 캡쳐


카사벨 기자는 “코로나19에서 해방된 2023시즌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김하성은 신시내티 레즈전 동점 상황에서 라인드라이브 홈런을 쳤고, 관중들은 그의 이름을 연호하며 열광했다”고 돌아봤다.

그는 김하성이 지난 시즌 4년 계약을 마친 뒤 “샌디에이고는 내게 큰 부분이다. 여기서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었다. 이제는 가족과 같다“고 말한 것도 소개했다. 이어 ”4월 말 탬파베이가 샌디에이고 원정에 나서면 김하성은 따뜻한 환영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탬파베이와 샌디에이고는 4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연전을 치른다.

김하성은 탬파베이와 2년 총액 2900만달러(약 420억원)에 계약했다. 다만 지난해 8월 어깨를 다친 여파로 5월에야 복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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