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감독 “월드컵 못갔기에 한국전 더욱 중요해…역량 보여주겠다”

베네수엘라 감독 “월드컵 못갔기에 한국전 더욱 중요해…역량 보여주겠다”

입력 2014-09-05 00:00
수정 2014-09-05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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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엘 산비센테 베네수엘라 축구대표팀 감독이 한국전에서 2014 브라질 월드컵 본선행을 이루지 못한 한을 풀겠다며 필승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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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엘 산비센테 베네수엘라 축구대표팀 감독
노엘 산비센테 베네수엘라 축구대표팀 감독 베네수엘라 축구 대표팀의 노엘 산비센테 감독(오른쪽)과 살로몬 론돈(제니트) 선수가 4일 오후 경기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산비센테 감독은 한국과의 평가전을 하루 앞둔 4일 오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월드컵에 진출하지 못했기에 내일 경기가 더욱 중요하다. 우리가 가진 역량을 보여주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베네수엘라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9위로 한국(58위)보다 훨씬 높지만 월드컵에는 단 한번도 진출하지 못했다.

브라질 월드컵 예선에서는 5승 5무 6패(승점 20)로 9개 팀 중 6위에 머물며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달 초 베네수엘라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산비센테 감독은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하고픈 열망이 크다.

보통 평가전 전날 공식 훈련은 초반 15분을 공개한는 것이 관례이지만 그는 전면 비공개를 선택했다.

그는 취재진이 훈련을 공개하지 않는 이유를 묻자 “한국까지 오는 데 40시간이나 걸려 선수들이 피곤하다”며 말을 아꼈다.

한국 대표 선수 가운데 위협적인 선수를 지목해달라고 하자 “한국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하고 있어 한 선수만 꼽기는 힘들다”면서 “영상을 통해 한국 선수들의 플레이를 많이 봤다. 철저히 준비했기에 내일 이길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전 나흘 뒤 일본과 평가전을 갖는 산비센테 감독은 “한국과 일본은 지난 월드컵에서 좋은 결과를 얻지는 못했으나 분명한 사실은 두 팀 모두 강팀이라는 것”이라면서 “팀워크를 다지는 훈련을 해왔다. 내일 경기가 쉽지는 않겠으나 이기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산비센테 감독과 함께 기자회견에 응한 ‘에이스’ 살로몬 론돈(25·제니트)은 “최선을 다해 훈련했다.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으나 열심히 뛰겠다”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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