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위해 뛴다… 자신감 더한 원팀

동료 위해 뛴다… 자신감 더한 원팀

강신 기자
강신 기자
입력 2015-10-20 23:02
수정 2015-10-21 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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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7 월드컵, 복병 기니와 조별 리그 2차전

‘최강’ 브라질을 제압했던 17세 이하(U17) 한국축구대표팀이 아프리카의 ‘복병’ 기니를 상대로 16강 진출을 확정 짓는다. 대표팀은 21일 오전 8시 기니와 칠레 라세레나 라 포르타다 스타디움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조별 리그 B조 2차전을 치른다. 대표팀은 기니에 승리하면 2연승으로 16강 진출이 확정된다. 비겨도 승점 4를 확보해 사실상 16강에 오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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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에서 진행 중인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에 출전한 축구 대표팀이 기니와의 조별 리그 2차전을 하루 앞둔 20일 공식 훈련 도중 어깨동무를 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
칠레에서 진행 중인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에 출전한 축구 대표팀이 기니와의 조별 리그 2차전을 하루 앞둔 20일 공식 훈련 도중 어깨동무를 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
최진철 감독은 기니전을 하루 앞둔 20일 칠레 라세레나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브라질을 꺾으면서 자신감이 더해졌다”며 “2차전에도 그런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잘 준비하고 있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영상을 통해 기니가 어떤 팀인지 파악했다. 우리 선수들이 자신의 능력을 착실히 발휘하면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브라질전 승리에 도취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 섞인 시선은 일축했다. 최 감독은 “자만심은 스스로 제어할 수 있는 분위기”라면서 “오히려 자신감이 더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 경기 최선을 다해 결승과 같은 각오로 임할 것”이라고 전의를 다졌다.

최전방 공격수 이승우(바르셀로나)는 기니를 상대로 16강 진출을 확정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승우는 “기니와 2차전에서 더 좋은 경기력으로 승리해 조별 리그 통과를 확정하면 좋겠다”면서 “장결희, 최재영 등 부상으로 함께하지 못한 선수들을 위해서라도 더 열심히 뛰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 “월드컵이라는 무대가 매 경기 중요할 수밖에 없다”며 “그런 마음가짐으로 저도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남은 경기에서 활약을 예고했다.

기니는 아프리카 특유의 호전적이고 빠른 스타일의 축구를 구사한다.

지난 18일 기니는 잉글랜드와의 경기에서 공격적인 성향을 드러냈다. FIFA 공식기록에 따르면 잉글랜드가 10개의 슈팅을 날린 동안 기니는 그 두 배가 넘는 21개의 슈팅을 퍼부었다. 기니는 42%로 낮은 점유율을 반칙으로 만회하기라도 하듯 11개의 파울을 범하고 3장의 옐로카드를 받았다. 기니는 한국전 승리가 절실한 만큼 역시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기니의 FIFA 랭킹은 55위로 한국(53위)과 비슷하고, 처음으로 맞대결을 펼친다.

한편 E조 북한은 칠레 콘셉시온에서 열린 러시아와의 첫 경기에서 0-2로 무릎을 꿇었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점수를 내줬고 후반 7분 추가 실점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2015-10-21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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