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축구대표팀에 외국인 감독”…분데스리가 득점왕 출신, 예른 안데르센

“북한 축구대표팀에 외국인 감독”…분데스리가 득점왕 출신, 예른 안데르센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5-12 10:19
수정 2016-05-12 10:1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북한 축구대표팀이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득점왕 출신인 노르웨이 지도자 예른 안데르센을 감독으로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르웨이 현지 언론인 노르웨지안은 12일(한국시간) “축구 지도자 예른 안데르센이 비밀리에 북한과 축구대표팀 1년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노르웨지안은 안데르센의 가족들을 인용해 이 사실을 보도했다.

1963년생인 안데르센 감독은 노르웨이와 독일, 스위스에서 선수생활을 했다.

공격수였던 안데르센 감독은 1985년 독일 분데스리가에 진출했고, 1990년 프랑크푸르트에서 외국인 선수로서는 처음으로 득점왕에 올랐다.

안데르센 감독은 은퇴 후 스위스와 독일, 그리스에서 지도자의 길을 걸었고 작년 12월까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FC에서 지휘봉을 잡았다.

안데르센 감독이 북한과 계약한 것이 사실일 경우 북한 대표팀을 지휘하는 두번째 외국인 감독으로 기록된다.

북한은 지난 1991년 헝가리 출신인 팔 체르나이 감독에게 국가대표팀을 맡겼다.

북한은 지난 2009년 잉글랜드 대표팀을 맡았던 스벤 예란 에릭손 감독 영입을 추진했다는 외신 보도가 있었지만, 계약이 성사되지는 않았다.

북한은 2018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에 실패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