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올라오든 트레블 제물” “다시 올지 모르는 우승 기회” “연경이 빨리 쉬게 해주겠다”

“누가 올라오든 트레블 제물” “다시 올지 모르는 우승 기회” “연경이 빨리 쉬게 해주겠다”

이기철 기자
이기철 기자
입력 2021-03-18 18:12
수정 2021-03-19 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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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배구 포스트시즌 화끈한 미디어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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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18일 열린 도드람 2020~21 V리그 여자부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에서 선수들이 우승트로피를 가운데 놓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GS칼텍스 강소휘, 이소영, 흥국생명 김연경, 김미연, IBK기업은행 김수지, 표승주. 흥국생명과 IBK기업은행은 20일부터 플레이오프를 가진 뒤 승자가 GS칼텍스와 챔피언결정전을 벌인다. 연합뉴스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18일 열린 도드람 2020~21 V리그 여자부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에서 선수들이 우승트로피를 가운데 놓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GS칼텍스 강소휘, 이소영, 흥국생명 김연경, 김미연, IBK기업은행 김수지, 표승주. 흥국생명과 IBK기업은행은 20일부터 플레이오프를 가진 뒤 승자가 GS칼텍스와 챔피언결정전을 벌인다.
연합뉴스
“플레이오프에서 어느 팀이 올라오든 우리만의 색깔로 공략하겠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 사상 최초의 ‘트레블’(통합우승)을 달성하겠다.”(GS칼텍스 이소영)

“우선, IBK기업은행 표승주를 흔들어버리겠다. 포스트 시즌에서는 김미연이 미칠 것이다. 좋은 경기력으로 챔피언 결정전에서 우승하겠다.”(흥국생명 김연경)

“흥국생명과는 2차전으로 빨리 끝내도록 하겠다. 김연경이 피곤할 텐데 빨리 쉬도록 해주겠다. 우승에 도전하겠다.”(IBK기업은행 김수지)

●GS칼텍스, 첫 트레블 군침… 흥국생명 “설욕”

프로배구 여자부 2020~21시즌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각팀 주장이 18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밝힌 출사표다. 포스트시즌 각오를 묻자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트레블을 달성하면 영광이다. 선수들도 대기록을 세우는 순간이 될 수 있다”며 의욕을 드러냈다. 2020년 10월 컵대회를 차지했던 GS칼텍스는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승리하면 V리그 여자부 최초로 ‘트레블’을 달성한다. 프로배구 출범 이후 여자부에서 트레블을 달성한 팀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반면 리그 1위 자리를 놓친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은 “위기는 기회다. 간절함이 던 큰 팀에 승산이 있다”고 포스트 시즌에서 설욕을 다짐했다. 기업은행 김우재 감독은 “흥국생명의 브루나와 김미연이 경계 대상이지만 플레이오프를 빨리 끝내겠다”고 장담했다.

●김연경, 올시즌 뒤 리그 떠날 수도… “간절하죠”

특히 김연경은 이번 시즌이 끝나면 V리그를 떠날 가능성도 있다. 김연경은 “앞으로 한국에서 배구할 수 있을지 모르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우승하고 싶은 생각이 간절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김연경이 흥국생명과 맺은 1년 계약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종료된다. 김수지는 “연경이는 경기가 잘 풀리면 그 기분을 동료들과 나눈다. 잘 풀리지 않을 때는 강하게 ‘파이팅’을 외치는 스타일”이라면서 “이번 플레이오프에서는 이도 저도 하지 못하게 만들겠다”고 도발했다. 그러자 김연경은 “수지는 경기가 잘 풀리지 않으면 입을 내밀고 인상을 쓴다”라면서 “김수지 선수에 관해선 말을 아끼겠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플레이오프 1차전인 흥국생명과 기업은행과의 경기는 20일 오후 2시30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다. 플레이오프에서부터는 관중이 10%가량 입장이 허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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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2021-03-19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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