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감독 “따뜻한 환영 받을 것”

北감독 “따뜻한 환영 받을 것”

입력 2010-06-25 00:00
수정 2010-06-25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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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G조 조별리그에서 연패를 당하면서 일찍 탈락이 확정된 북한팀의 김정훈 감독은 24일 월드컵 후 북한에 귀환할 때 ‘따뜻한 환영’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44년 만에 월드컵에 출전한 북한팀은 조별리그 브라질과 첫 경기에서 선전했지만 1-2로 지고 포르투갈과 2차전에선 0-7로 대패한 뒤 평양으로 돌아가면 선수와 코칭 스태프가 처벌을 면치 못할 것이란 걱정을 사왔다.

김 감독은 이날 넬스프루트에서 경기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북한팀의 조기탈락 확정으로 북한 주민의 기대에는 부응하지 못했지만 “우리 국민이 두 팔을 벌려 우리를 맞이할 것”이라며 북한팀의 안위에 대한 이 같은 우려를 일축했다.

북한은 25일 코트디부아르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아프리카 최강으로 꼽히는 코트디부아르는 16강 진출의 희망을 가지려면 북한과 경기에서 9골 이상 차 승리를 거둬야 한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북한팀이 포르투갈전의 참담한 패배를 코트디부아르와 경기에서 만회하기로 단단히 결심했다면서 적극적으로 경기를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포르투갈에는 많은 골을 주었지만 코트디부아르와 열심히 싸우는 게 만회를 하고 우리의 명예를 되찾는 방법이며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겠다고 언명했다.



넬스프루트<남아공> AP.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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