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단일화협상 앞두고 ‘정중동’ 행보

문재인, 단일화협상 앞두고 ‘정중동’ 행보

입력 2012-11-10 00:00
업데이트 2012-11-10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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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10일 외부 일정을 최소화한 채 무소속 안철수 후보 측과의 단일화 사전 협상 진행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정중동’ 행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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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의 날’인 9일 오전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광주 서부소방서를 방문, 소방대원복을 입고 있다. 연합뉴스
‘소방의 날’인 9일 오전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광주 서부소방서를 방문, 소방대원복을 입고 있다.
연합뉴스


늦어도 오는 12일까지는 양측간 새정치 공동선언문 성안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그 직후 본격적으로 돌입할 단일화 룰 협상에 대비, 숙고의 시간을 갖는 것으로 보인다.

문 후보는 전날 광주ㆍ전남 지역 대학생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단일화와 관련, “원칙에 합의하기는 쉬운데 디테일이 어렵다. 시간이 없다”며 룰 협상에 대한 부담감을 내비친 바 있다.

그는 이날 오후 서울 난지한강공원 젊음의 광장에서 열리는 ‘원더풀 영아보육교사’ 행사에 참석해 영유아 보육정책 등이 담긴 축사를 한 뒤 새정치 공동선언문 실무팀으로부터 3차 회의 결과를 보고받고 참모들과 내주 대응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문 후보와 안 후보 측 새정치 공동선언문 실무팀은 오전 마포구 서교동 인문카페 ‘창비’에서 3차 회의를 열어 정당개혁 방안 등에 대한 논의에 들어갔다.

문 후보는 이와 함께 정책공약 점검과 함께 내주로 예정된 외신기자클럽과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준비에도 공을 들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토론회가 정책공약은 물론 국정운영 안정성 등 모든 면에서의 자신의 비교우위를 보여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고 한 참모는 전했다.

문 후보는 지금까지 내놓은 정책공약을 집대성해 11일 종합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기존에 발표되지 않은 일부 새로운 공약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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