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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플라자는 개명 첫해인 지난해 1조 4100억원의 매출을 올려 2008년 대비 13.7% 성장하며 순항 중이다. 애경그룹 유통부문은 그동안 ‘애경백화점’과 ‘삼성플라자’ 등을 혼용해 쓰다 브랜드 통합 차원에서 ‘AK플라자’로 통합을 단행한 바 있다. AK플라자 측은 “사명을 바꾼 뒤 부유층 고객인 VIP 회원수가 15%나 증가하는 등 새로운 이름이 인지도 상승과 매출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어묵으로 잘 알려진 삼호F&G는 ‘CJ 씨푸드’로 사명을 바꿨다는 소식에 일주일 새 주가가 50%나 올랐다. 지난 2006년 이 회사를 인수한 CJ제일제당이 지난달 30일 주주총회를 열어 모 그룹과의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 사명을 변경하기로 결정한 덕분이다. 지난달 29일 6.18% 상승을 시작으로 31일과 1일 연이어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2일에도 4.57%나 올라 5거래일 만에 49.8%나 폭등했다.
포스코 계열사인 포스렉 역시 지난 2월16일 회사명을 ‘포스코컴텍’으로 변경한다는 언론 보도 이후 주가가 5% 급등했다. 실제로 사명을 바꾼 직후인 지난달 17일에도 1.17% 또 올랐다. 새 이름이 포스코의 ‘패밀리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각인시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2010-04-03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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