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5일째 하락…장중 1150원대

환율 5일째 하락…장중 1150원대

입력 2010-09-14 00:00
수정 2010-09-14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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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국내외 증시 훈풍에 힘입어 5거래일 연속 하락(원화값 강세)해 장 중 1,150원대에 진입했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17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0.4원 하락한 1,160.4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8원 내린 1,159.0원으로 출발해 장 중 한때 1,161.0원을 기록한 이후 1,160원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 뉴욕 증시와 국내 증시의 상승랠리와 위안화 등 아시아 통화의 동반 강세가 원화값 강세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뉴욕 증시는 나흘 연속 상승했다.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종가보다 81.36포인트(0.78%) 오른 10,544.13을 기록했다.

 중국의 산업생산이 크게 늘어나는 등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한데다 스위스에서 열린 바젤은행감독위원회가 은행들의 자본건전성 충족 기한을 여유있게 준 것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특히 중국의 8월 산업생산은 작년 동기 대비 13.9% 증가했으며 8월 소매판매도 1조2천570억위안으로 18.4% 증가했다.

 이외에도 위안화 강세와 함께 내부적으로 STX가 3천억원 규모의 선박을 수주했다는 소식 등도 환율 하락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나 달러 결제 수요와 당국의 개입 경계감 등은 하락폭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원·달러 환율은 장 중 전 저점인 1,155.7원선이 레벨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1,160원 전후로 등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각 현재 엔·달러 환율은 83.57엔,원·엔 환율은 100엔당 1,388.49원을 기록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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