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표맥주’ 인기 끈 CU는 BYC와 손잡고
세븐일레븐은 ‘스피아민트 맥주’로 맞불
![백양 BYC 비엔나라거](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06/15/SSI_20210615182137_O2.jpg)
![백양 BYC 비엔나라거](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06/15/SSI_20210615182137.jpg)
백양 BYC 비엔나라거
![스피아민트 맥주](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06/15/SSI_20210615182149_O2.jpg)
![스피아민트 맥주](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06/15/SSI_20210615182149.jpg)
스피아민트 맥주
백양 BYC 비엔나라거는 CU의 세 번째 수제맥주다. CU는 앞서 대한제분과 협업한 ‘곰표맥주’로 편의점 수제맥주의 전성시대를 열었다. 이후 구두약 브랜드 말표와 컬래버한 ‘말표 흑맥주’에 이어 이번엔 속옷회사 BYC와 손을 잡았다. ‘순백색 러닝셔츠’로 유명한 BYC는 창사 초기인 1957년부터 약 30년간 하얀 내의를 상징하는 심벌로 백양(羊)을 써 왔다. 그러다 이 심벌이 최근 레트로 열풍으로 젊은 세대에게 주목받기 시작했다. CU 관계자는 “붉은 호박색에 달콤하고 고소한 풍미가 특징”이라면서 “커피처럼 부드럽고 풍부한 거품을 느낄 수 있다”고 소개했다.
세븐일레븐은 스피아민트 맥주로 맞불을 놨다. 스피아민트 맥주도 세븐일레븐의 세 번째 컬래버 수제맥주다. 가장 최근에 나온 ‘쥬시후레시 맥주’는 모회사인 롯데의 장수 껌 브랜드 ‘쥬시후레시’를 연상시키는 과일향과 달콤함이 특징이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쥬시후레시에 이어 국민 장수 껌 컬래버 2탄으로 스피아민트 맥주를 이달 말 출시할 것”이라면서 “라거를 기본으로 민트 향을 첨가해 청량감을 극대화했다”고 설명했다.
![노르디스크 맥주](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06/15/SSI_20210615182159_O2.jpg)
![노르디스크 맥주](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06/15/SSI_20210615182159.jpg)
노르디스크 맥주
편의점 수제맥주가 인기를 끌며 마트 등 다양한 유통채널에서 개성 있는 수제맥주가 소비자들의 입맛을 당기고 있다. 지난해 국산 수제맥주 시장 규모는 1180억원으로 3년 전(433억원)보다 3배 가까이 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개성을 중시하는 젊은 세대에서 재밌는 이색 수제맥주에 대한 관심이 크다”면서 “당분간 이색 컬래버 맥주의 개발과 출시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2021-06-16 1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