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테크 거물들, 장관보다 앞자리 차지… “실리콘밸리 지지 커져”

빅테크 거물들, 장관보다 앞자리 차지… “실리콘밸리 지지 커져”

류지영 기자
류지영 기자
입력 2025-01-22 00:05
수정 2025-01-22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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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가족 바로 뒤 존재감 과시

메타·아마존·애플·구글 등 총출동
트럼프 장남 “세계 인재 한자리에”
수장들, 규제 완화·투자 촉진 기대
틱톡 CEO 한자리 안 앉아 ‘체급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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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현지시간) 제47대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에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억만장자가 대거 참석했다. 앞줄 왼쪽부터 프리실라 챈과 저커버그 메타 CEO 부부,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립자의 여자친구 로런 샌체즈와 베이조스,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워싱턴DC AP 연합뉴스
20일(현지시간) 제47대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에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억만장자가 대거 참석했다. 앞줄 왼쪽부터 프리실라 챈과 저커버그 메타 CEO 부부,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립자의 여자친구 로런 샌체즈와 베이조스,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워싱턴DC AP 연합뉴스


애플과 구글, 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이 ‘트럼프 2기’ 행정부와 관계 개선에 나선 가운데 이들 기업 수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에 대거 모습을 드러냈다. 취임식에 참석한 억만장자들의 자산 가치만 1조 3000억 달러(약 1870조원)에 달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20일(현지시간) 워싱턴DC 연방의회 의사당 중앙홀(로툰다)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립자,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가 트럼프 가족 뒤에 나란히 앉았다. 이들은 블룸버그 억만장자 순위에서 1~3위를 차지하고 있다.

프랑스 최고 갑부인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비통모에에네시(LVMH) CEO와 세르게이 브린 알파벳(구글 모회사) 공동 창업자, 팀 쿡 애플 CEO, 헤지펀드 대부 존 폴슨과 보수 성향 미디어 거물 루퍼트 머독도 자리를 함께했다. 이들은 800석 규모 취임식에 엄선돼 참석했고 트럼프 대통령 가족들 뒤에 나란히 자리잡아 존재감을 과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명한 부처 장관보다 앞자리에 배치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는 행사 뒤 “세계에서 가장 똑똑한 인재를 한자리에 모았다”고 말했다.

억만장자들이 트럼프 취임식에 몰려간 것은 지난해 11월 미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한 뒤로 실리콘밸리의 지지가 커지고 있음을 보여 주는 신호라고 블룸버그는 평가했다. 이들은 새 정부가 규제 완화와 투자 촉진에 나서길 기대한다. 트럼프 대통령의 보편관세 확대로 큰 피해를 보는 것도 원하지 않는다.


이용균 서울시의원,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사계절 복합여가 물놀이공간으로 재탄생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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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취임식에는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을 이끄는 추쇼우지 CEO도 참석했다. 다만 그는 다른 빅테크 수장들과 한자리에 앉지 않아 ‘체급 차이’를 드러냈다. 틱톡은 조 바이든 행정부 시절 시행한 ‘틱톡금지법’에 따라 지난 19일부터 미국 서비스를 중단했지만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법 시행을 75일간 유예하겠다고 선언하면서 기능을 복구했다.
2025-01-22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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