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당 라연·가온 2년 연속 ‘미쉐린 3★’

한식당 라연·가온 2년 연속 ‘미쉐린 3★’

김희리 기자
김희리 기자
입력 2017-11-08 22:28
수정 2017-11-09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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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당·코지마, 2스타로 상승

올해 4곳 추가…24개 식당 ‘별’
한식당 라연과 가온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미쉐린(미슐랭) 가이드 3스타로 선정됐다. 퓨전 한식집 정식당과 스시 전문점 코지마는 지난해보다 한 단계 상승한 2스타를 받았다.

미쉐린코리아는 8일 서울 송파구 잠실 시그니엘서울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18’을 발간한다고 밝혔다. 미쉐린 가이드는 세계 최고 권위의 레스토랑 평가·안내서다. 서울편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18에는 모두 175곳의 레스토랑이 소개됐다. 이 중 별을 받은 식당은 모두 24곳이다. 미쉐린 가이드는 요리가 매우 훌륭해 맛을 보기 위해 특별히 여행을 떠날 가치가 있는 레스토랑을 3스타로, 멀리까지 찾아가서 먹을 만한 가치가 있는 레스토랑을 2스타로, 요리가 훌륭한 레스토랑을 1스타로 각각 선정한다.

올해 국내 미쉐린 3스타의 영광은 지난해에 이어 한식당인 라연과 가온이 안았다. 2스타에는 곳간, 권숙수, 정식당, 코지마 등 4곳이 선정됐다. 정식당과 코지마는 지난해 1스타에 선정됐으나, 올해 한 계단씩 상승했다.

1스타로는 다이닝 인 스페이스, 도사, 라미띠에, 리스토란테 에오, 밍글스, 발우공양, 보트로 메종, 비채나, 스와니예, 알라 프리마, 유 유안, 익스퀴진, 제로 콤플렉스, 주옥, 진진, 큰기와집, 테이블 포 포, 품 등이 선정됐다. 이 중 도사, 익스퀴진, 주옥, 테이블 포 포 등 4곳은 올해 처음 이름을 올렸다.

김성일 신라호텔서울 라연 셰프는 이날 “식당의 직원들이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합심해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김병진 가온 셰프는 “한식이 무엇인지에 대해 근본적인 고민을 했고, 한식 셰프가 가져야 할 책임감을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면서 “앞으로는 맛을 넘어서 문화로서 한식이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경험을 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2017-11-09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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