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 조근태 현암사 회장 별세

[부고] 조근태 현암사 회장 별세

입력 2010-03-20 00:00
수정 2010-03-20 00:4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조근태 현암사 회장이 19일 오전 간암으로 별세했다. 68세.

1942년 경주에서 태어난 조 회장은 1945년 현암사를 창업한 선친(조상원 회장·2001년 작고)의 장남으로 연세대 철학과를 졸업한 뒤 현암사에 입사, 1972년부터 현암사를 책임지고 맡아 왔다.

조 회장은 1959년부터 발간된 현암사의 대표 간행물이자 상징과도 같은 ‘법전(法典)’을 해마다 개정증보하며 지난해 창간 50주년을 맞는 등 65년 전통의 출판사 현암사를 탄탄한 반석 위에 올려놓았다.

또한 1980~1990년대 황석영의 ‘장길산’, 이용철의 ‘꼬방동네 사람들’, 최순우의 ‘한국미술 5000년’ 등 숱한 양서와 화제작을 만들어 왔다.

유족으로는 조 대표, 일형(홍익대 강사), 은미(현암사 저작권팀장)씨가 있다. 빈소는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은 23일 오전 7시다. 장지는 벽제 화장장이다. (02)2227-7580.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2010-03-20 2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과자의 배달업계 취업제한 시행령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강력범죄자의 배달원 취업을 제한하는 내용의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된 가운데 강도 전과가 있는 한 배달원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속죄하며 살고 있는데 취업까지 제한 시키는 이런 시행령은 과한 ‘낙인’이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전과자의 취업을 제한하는 이런 시행령은 과하다
사용자의 안전을 위한 조치로 보아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