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젠더 토크쇼 방송 중단 이유 알고보니

트랜스젠더 토크쇼 방송 중단 이유 알고보니

입력 2012-09-13 00:00
수정 2012-09-13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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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단체 반발에 KBS조이 ‘XY그녀’ 방송 중단

국내 최초의 트랜스젠더 집단 토크쇼 ‘XY그녀’의 방송이 중단됐다.

’XY그녀’ 방송사 KBS조이를 운영하는 KBS N은 13일 홈페이지를 통해 “’XY그녀’에 대한 시청자 의견을 수용해 추후 방영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6일 첫선을 보인 ‘XY그녀’는 방송 전부터 보수단체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혔다.

참교육어머니전국모임, 바른교육교수연합 등 240개 단체로 구성된 ‘자녀교육 망치는 KBS 반대 국민연합’은 지난 4일 “트랜스젠더와 동성애가 미디어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확산해 사회적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며 프로그램 폐지를 촉구했다.

이어 전날에는 유력 일간지에 폐지를 요구하는 전면 광고를 게재했다.

프로그램 게시판에도 폐지를 요구하는 의견이 줄을 이었다.

KBS N 관계자는 “시청자들의 반발을 고려한 결정”이라며 “방송 재개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 폐지 여부 역시 미정이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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