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매체 “인공위성 소재 입체영상물 인기” 주장

北 매체 “인공위성 소재 입체영상물 인기” 주장

입력 2016-03-15 14:57
수정 2016-03-15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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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4월 발사 ‘광명성 2호’기 소재

북한이 2009년 4월 쏘아 올린 ‘인공위성 광명성 2호’기를 소재로 한 입체영상물을 제작·상영해 관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북한의 대외선전용 사이트인 ‘내나라’가 15일 보도했다.

사이트는 이날 ‘환상의 세계에로 이끌어가는 연구사들’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오늘 평양을 비롯한 전국의 립체(입체) 영화관들에서는 립체화면 편집물들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면서 “‘인공지구위성’, ‘립체화면의 기초’ 등 립체화면 편집물들은 어린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좋아한다”고 보도했다.

‘인공지구위성’은 1961년 설립된 영화과학연구소가 광명성 2호기를 소재로 제작한 영상물이다.

사이트는 “(영화과학연구소의) 콤퓨터화상연구실 실장 리금송을 비롯한 연구사들은 실패를 거듭하면서 성공의 열쇠를 하나하나 찾아 드디어 인공지구위성 ‘광명성―2호’기의 발사 장면을 립체화한 첫 립체영화 편집물을 창작제작하였다”고 설명했다.

이 사이트에 따르면 연구사들은 인민대학습당과 사회과학원, 중앙동물원 등을 찾아다니며 해저와 지하, 공룡 등의 세계를 다루는 ‘공룡이야기’와 ‘흥미있는 바다세계’를 제작했다. 이후 북한군 전투비행사들의 활약을 담은 영상물 ‘하늘의 방패’를 만들기도 했다.

북한은 2009년 4월 5일 장거리 미사일 ‘은하 2호’에 실려 발사된 인공위성 광명성 2호기가 우주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고 주장했지만, 국제사회는 발사 직후 바다에 추락했다며 발사 성공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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