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사이버전 대비 100명으로…독립부대 승격
국방부가 공격적인 사이버전 수행을 위해 사이버사령부를 독립부대로 승격하고 인력도 2배로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국방부 관계자는 19일 “국방부 정보본부 산하의 사이버사령부를 국방부 직할부대인 ‘국군사이버사령부’로 독립시키기로 했다.”면서 “금주 중 ‘국군사이버사령부령’을 제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500여명인 사이버사령부의 인력도 2배로 늘리는 한편 조직과 기능을 보강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국군사이버사령부의 임무를 ▲전·평시 국방사이버전 수행 ▲국방사이버전 기획·계획수립과 시행 ▲사이버전 유관기관과 정보공유와 협조체제 구축 등으로 법제화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김관진 국방장관은 지난달 8일 ‘국방개혁 307계획’을 발표하면서 “사이버사령부의 조직과 기능을 강화하고 사이버 전문인력 개발센터 운용 등 사이버전 방어 능력을 향상하겠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북한군이 전문 해커를 대거 양성하고 사이버전 능력을 키워나가고 있다.”면서 “북한군의 사이버전 위협에 적극적으로 대비하고 미래 사이버전 수행을 위한 기법 개발과 전문가를 대폭 양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2011-04-20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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