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후반과 1990년대 초반 뉴에이지 음악의 온기가 국내에 서서히 번져오던 시기, ‘디셈버’의 조지 윈스턴과 함께 그 온기를 열기로 바꿔버린 피아니스트가 바로 ‘크리스토포리스 드림’의 데이비드 란츠(60)다. ‘크리스토포리스 드림’은 1988년 발표돼 무려 27주 동안 빌보드 뉴에이지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미지 확대
데이비드 란츠
닫기이미지 확대 보기
데이비드 란츠
란츠가 전설의 영국 록그룹 비틀스를 주제로 내한 공연을 갖는다. 새달 3일 오후 8시와 4일 오후 5시 서울 구로동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5일 오후 5시에는 제주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건반을 울린다. 란츠는 최근 비틀스를 재해석한 앨범 ‘리버풀 : 리-이메지닝 더 비틀스’를 발표하며 그동안 얻었던 음악적 영감과 관련해 비틀스에게 헌사를 바쳤다. 란츠는 앨범 작업을 함께한 플루티스트 게리 스트라우소스, 첼리스트 월터 그레이와 프로젝트그룹 데이비드 란츠 트리오(일명 리버풀 트리오)를 결성해 전 세계 투어를 하고 있다. 3만~5만원. (02)582-4098.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2010-08-30 2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