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도범 DNA 감식했더니 3년전 성폭행 사건 용의자

절도범 DNA 감식했더니 3년전 성폭행 사건 용의자

입력 2011-05-12 00:00
수정 2011-05-12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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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도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가 DNA 감정 결과 3년 전 성폭행범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드러났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지난 4일 야간건조물침입절도로 구속된 최모(30)씨의 DNA를 분석한 결과 2008년 성폭행 사건과 절도사건, 2009년 성폭행 사건의 용의자와 일치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3월10일 오전 4시께 남구 신정동의 한 약국 화장실 문으로 들어가 현금 18만원을 훔쳐 달아났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수사과정에서 최씨의 전과가 3범이 넘어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구강 상피세포를 채취,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다.

그 결과 최씨의 DNA가 2008년 9월 인천의 강도강간 사건과 대구의 절도사건, 2009년 3월 경기도 안성의 강도강간 사건 용의자 DNA와 일치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경찰서에 당시 사건 기록을 넘겨달라고 요청한 상태”라며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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