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질긴 폭염…밀양 36.2도ㆍ서울 34.6도

끈질긴 폭염…밀양 36.2도ㆍ서울 34.6도

입력 2012-08-09 00:00
수정 2012-08-09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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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곳곳 강한 소나기…일요일 평년기온 회복

목요일인 9일 내륙지방 곳곳의 수은주가 30도를 훌쩍 넘기면서 막바지에 달한 폭염이 위세를 떨쳤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밀양의 낮 최고기온이 36.2도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대구ㆍ합천 34.9도, 서울 34.6도, 전주 34.5도, 춘천 34.3도, 원주 34.1도, 수원 33.3도 등 폭염의 기준인 33도를 넘긴 곳이 많았다.

서울의 경우 전날 최고기온 34.3도보다 오히려 0.3도 올랐다.

포항 32.9도, 강릉 32.6도 등 최근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낮았던 동해안 지방도 기온이 반등했다.

이날 전국의 최고기온은 평년에 비해 2∼5도 높은 것이다.

기상청은 “남서쪽에서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돼 무더운 날씨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기상청은 당분간 기온이 크게 치솟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전국 대부분 지방에 내려져 있던 폭염특보를 일부 해제했다.

현재 서울 등 중부지방과 남부내륙 지방을 중심으로 폭염주의보가 발효중이다. 폭염경보는 모두 해제됐다.

기상청은 10일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면서 기온이 다소 낮아지겠지만 토요일인 11일은 기온이 다시 올라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무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12일께부터는 낮 최고기온이 평년 수준인 30도 안팎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일 아침에서 오후 사이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많겠고 호남과 충남 남부 일부 지방에는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소나기가 내리겠다”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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