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학교에서 많이 배울수록 더 잘 받아들인다”

“다문화, 학교에서 많이 배울수록 더 잘 받아들인다”

박재홍 기자
박재홍 기자
입력 2018-12-07 14:15
수정 2018-12-07 14:1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교육부 다문화 포스터 우수상
교육부 다문화 포스터 우수상 교육부가 주최한 ‘제10회 다문화교육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다문화 인식개선(포스터) 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대구죽전초등학교 김민주(5학년) 학생의 그림. 교육부는 피부색에 대한 편견 없이 함께 어울리는 모습을 우수하게 표현했다고 수상작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교육부 제공
다문화 관련 교육을 많이 받은 학생일수록 다문화 수용성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7일 학교 다문화 수용성 조사결과 ‘다문화 중점학교’의 다문화 수용성 평균 점수가 74.6점에서 77.6점으로 향상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다문화 또래수용성, 세계시민의식 등 4개 영역으로 나눠 실시됐다. 2017년 사전조사에서는 다문화 중점학교(74.6점)가 일반학교(74.9점)보다 다문화 수용성 점수가 낮았으나, 2018년 사후조사 결과 다문화 중점학교(77.6점)가 일반학교(76.7점)보다 더 높은 수치를 보였다.

다문화 수용성 점수란 다문화가정 출신 또래를 친구로 받아들일 수 있는지를 뜻한다.

자신을 세계시민으로 인식하는지를 나타내는 ‘세계시민의식’ 점수는 중점학교가 70.74에서 72.66으로 2점 가까이 오른 반면, 일반학교는 71.44에서 71.88로 0.44점 오르는데 그쳤다. 우리나라에 사는 외국인에 대한 수용 정도를 보여주는 ‘외국인 수용성’도 73.63점에서 76.77로 중점학교의 상승폭이 3점이 넘었지만 일반학교는 약 2점 올라 상승폭이 작았다.

교육부는 이와 함께 ‘제10회 다문화교육 우수사례 공모전’에서는 다문화 인식개선, 실천사례, 상담사례 등 교육현장의 우수사례 총 61편을 선정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과자의 배달업계 취업제한 시행령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강력범죄자의 배달원 취업을 제한하는 내용의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된 가운데 강도 전과가 있는 한 배달원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속죄하며 살고 있는데 취업까지 제한 시키는 이런 시행령은 과한 ‘낙인’이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전과자의 취업을 제한하는 이런 시행령은 과하다
사용자의 안전을 위한 조치로 보아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