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기업·대상 산업 및 기술 늘려…23∼26일 중국서 상담회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남광희)은 2018년도 ‘한·중 미세먼지 저감 환경기술 실증 협력사업’에 참여할 국내 후보 기업 12개사(20개 기술)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다고 22일 밝혔다.![20일 서울 남산 소월길에서 바라본 강남 시내가 미세먼지로 뿌옇게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8/04/20/SSI_20180420130708_O2.jpg)
![20일 서울 남산 소월길에서 바라본 강남 시내가 미세먼지로 뿌옇게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8/04/20/SSI_20180420130708.jpg)
20일 서울 남산 소월길에서 바라본 강남 시내가 미세먼지로 뿌옇게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에는 사업 성과가 없었지만, 올해는 1월에 이미 블루버드환경과 한모기술 2개 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산시성에서 136억 원 규모의 탈황, 탈질설비를 수주했다. KC코트렐도 22억 원 규모의 탈질설비 수주에 성공한 상태다.
환경부는 올해 사업 성과를 높이고자 참여 후보 기업을 작년 7개사(13개 기술)에서 올해 12개사로 확대 선정했고, 사업 대상 지역도 6개에서 12개로 늘렸다. 대상 산업·기술 범위도 석유화학·시멘트 등 일반 산업 분야와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 저감 등으로 대폭 넓혔다.
환경부는 사업 참여 기업들과 함께 이달 23일 중국 장쑤성(난징), 25일 베이징, 26일 산둥성(지난)에서 연이어 기술설명회와 1대1 상담회를 연다.
특히 이번에 기술설명회를 여는 성 3곳은 중국에서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상위권에 드는 곳으로, 대기환경 개선과 관련한 협력 수요가 클 것이라고 환경부는 전망했다.
이창흠 환경부 환경산업경제과장은 “중국 내 대기오염처리설비 시장의 규모를 추산하기는 어렵지만, 중국 정부에서 대기오염 분야에 300조 원을 투자하기로 한 만큼 향후 사업 수요가 늘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올해 사업에 참여하는 12개사는 블루버드환경·제이텍·에코프로·일신종합환경·KC(케이씨)코트렐·한모기술·마이크로원·H.K.T(에이치케이티) 전기·엔바이온·상원기계·CK(씨케이)월드·현테크이엔지 등이다.
선정된 기술은 집진기술 9건, VOCs 저감기술 5건, 탈질기술 4건, 탈황기술 2건 등 총 20개다.
이 가운데 블루버드환경의 탈황기술은 반응제재순환 장치를 이용해 운전 경비와 처리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90% 이상으로 처리 효율을 높인다.
KC코트렐의 고효율 건식 전기집진 기술은 석탄화력발전소, 제철소 등 대형 집진설비가 필요한 곳에 적용한다. 집진 효율이 99.9%이며 기존보다 40%가량 에너지 절감이 가능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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