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넥센 나이트, 국내데뷔 첫 완봉승

-프로야구- 넥센 나이트, 국내데뷔 첫 완봉승

입력 2012-08-11 00:00
수정 2012-08-11 20:4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한화에 안타 3개-탈삼진 4개 역투..팀 5연패 저지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외국인 에이스 나이트가 국내 데뷔 첫 완봉승을 거두며 팀을 연패에서 구출했다.

나이트는 11일 목동구장에서 계속된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동안 3피안타-4탈삼진의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이며 승리를 챙겼다. 팀의 5연패를 저지한 값진 1승이었다.

지난 5일 목동 LG 전에서 자신의 한국 무대 첫 ‘시즌 10승’을 달성한 나이트는 이로써 롯데 유먼(4월29일)과 KIA 윤석민(5월11일)에 이어 올 시즌 3번째 완봉승 투수로 기록됐다.

유한준은 나이트의 ‘완봉 드라마’에 핵심 조연으로 활약했다.

전날 경기에서 6회말 2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승리를 주도한 유한준은 이날도 팀의 첫 득점으로 분위기를 이끌었다.

한화 선발 투수 김혁민은 1사 2, 3루에서 6번타자 유한준과 승부하기 위해 5번 강정호를 고의 4구로 걸렀다. 하지만 유한준은 이어진 1사 만루에서 중견수 방면 1루타를 때려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넥센은 5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중전 안타를 때리고 출루한 장기영의 ‘발’에 힘입어 추가득점에 성공했다. 장기영은 후속 이택근의 타석 때 2, 3루를 연속으로 훔친 뒤 희생 플라이로 홈까지 들어왔다.

유한준은 6회말 득점을 쌓으며 4-0 승리의 마지막 퍼즐을 끼웠다.

좌중간 2루타로 출루한 유한준은 송지만의 안타로 3루까지 간 뒤 허도환의 희생 번트로 홈을 밟았다.

잠실구장에선 홈팀 두산이 SK를 5-2로 잡았다.

5회말 이종욱의 적시타로 1점을 선취한 두산은 6회초 SK 이호준의 2타점 적시타로 역전당했다가 6회말 윤석민의 2루타에 힘입어 동점을 이뤘다.

두산은 이후 7회 1사 1, 2루에서 김재호가 SK 선발 채병용을 상대로 우중간 ‘싹쓸이 3루타’를 때리면서 재역전에 성공했다.

김재호는 후속 정진호의 우익수 뜬공 때 홈을 밟았다.

종전까지 올 시즌 SK를 상대로 1승에 평균 자책점 6.30을 기록한 선발 김선우는 이날 승리투수가 되면서 5승째(6패)를 챙겼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과자의 배달업계 취업제한 시행령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강력범죄자의 배달원 취업을 제한하는 내용의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된 가운데 강도 전과가 있는 한 배달원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속죄하며 살고 있는데 취업까지 제한 시키는 이런 시행령은 과한 ‘낙인’이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전과자의 취업을 제한하는 이런 시행령은 과하다
사용자의 안전을 위한 조치로 보아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