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거포’ 이강원 LIG손보 1순위 낙점

‘차세대 거포’ 이강원 LIG손보 1순위 낙점

입력 2012-10-23 00:00
수정 2012-10-23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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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남자 신인 드래프트

경희대 라이트 이강원(22)이 전체 1순위로 프로배구 LIG손보에 지명됐다.

경희대 거포 이강원이 22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남자 프로배구 2012~13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LIG손해보험에 지명된 뒤 팀 모자를 쓴 채 환하게 웃고 있다.  연합뉴스
경희대 거포 이강원이 22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남자 프로배구 2012~13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LIG손해보험에 지명된 뒤 팀 모자를 쓴 채 환하게 웃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배구연맹(KOVO)은 22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2012~13시즌 남자부 신인 드래프트를 개최했다.

지난 시즌 최하위인 LIG가 1라운드 1순위 지명권을 행사한 가운데 이강원과 더불어 전체 1순위로 예측됐던 경기대 센터 박진우(22)는 2순위 지명권을 가진 러시앤캐시 유니폼을 입는다.

199㎝, 89㎏의 체격을 자랑하는 이강원은 지난달 아시아배구연맹(AVC)컵에서 대표팀의 주축으로 활약하는 등 차세대 거포로 주목받고 있다. 서브가 장점으로 손꼽히고 있고 스윙도 빠른 데다 타점도 높아 대학 시절 팀의 공격을 주도했다. 김요한과 이경수에 이어 역대 최고액 외국인인 카메호의 영입으로 최강의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는 LIG는 백업 공격수로 이강원 카드를 선택했다.

이강원은 “전체 1순위라는 영예로운 자리에 뽑힐 줄은 생각도 못 했다. 팀의 우승을 이끌기 위해 몸을 사리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순위로 지명된 박진우는 “신인왕 욕심이 있다. 일생에 한 번뿐인 상이니까 기회가 오면 잡고 싶다. 팀에서 열심히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3순위 KEPCO는 인하대 센터 양준식(21)을, 4순위 현대캐피탈은 홍익대 레프트 송준호(21)를 뽑았다. 5순위 대한항공은 국내 최장신 선수인 인하대 센터 김은섭(22·211㎝)을, 6순위 삼성화재는 성균관대 라이트 박윤성(22)을 선택했다.

올 시즌 드래프트를 신청한 30명 가운데 수련선수 11명을 포함해 모두 25명이 뽑혔다. 각 구단은 1~3라운드에 뽑은 선수들과 1~6년 단위로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선수들의 연봉은 3000만원으로 같다. 수련선수로 뽑힌 선수들은 구단과 1년 계약하며 연봉은 1800만원이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2012-10-23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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