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트윈타워 팡팡, KT 3연승

[프로농구] 트윈타워 팡팡, KT 3연승

입력 2012-11-05 00:00
수정 2012-11-05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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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서장훈 활약 중위권 발판

시즌 초반 전창진 감독의 무성의한 경기 운영 등으로 혼란을 겪은 KT가 강호 모비스마저 꺾으며 3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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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KGC인삼공사의 파틸로(가운데)가 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SK와의 2라운드 첫 경기에서 최부경(왼쪽)과 애런 헤인즈의 협력 수비에 애를 먹고 있다. SK가 73-56으로 이기고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박성일기자 sungil@sportsseoul.com
프로농구 KGC인삼공사의 파틸로(가운데)가 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SK와의 2라운드 첫 경기에서 최부경(왼쪽)과 애런 헤인즈의 협력 수비에 애를 먹고 있다. SK가 73-56으로 이기고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박성일기자 sungil@sportsseoul.com
KT는 4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모비스와의 2라운드 첫 경기에서 제스퍼 존슨(29득점)과 서장훈(18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80-73으로 이기고 시즌 4승(6패)째를 따냈다. 지난 1일 전자랜드를 상대로 4연패에서 탈출했던 KT는 이후 3연승으로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KT는 1쿼터에서 모비스의 미스 매치(매치업 상대에게 신장에서 밀리는 것)를 활용하며 26-14로 크게 앞섰다. 존슨이 1쿼터에만 11점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다. 2쿼터에서도 존슨과 서장훈이 호흡을 맞추며 점수를 차곡차곡 쌓았고 전반을 44-35로 앞선 채 마쳤다. 3쿼터까지 65-52로 여유 있게 앞선 KT는 4쿼터에서 위기를 맞았다. 박구영과 문태영, 함지훈에게 잇따라 점수를 내주며 경기 종료 3분 43초를 앞두고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조성민이 잇따라 슛을 성공시키고 존슨의 3점슛이 폭발하면서 전세를 다시 뒤집었다.

삼성은 전주에서 이동준(16득점)과 브랜든 보우만(13득점)의 활약을 앞세워 최하위 KCC를 67-53으로 제압하며 5승(5패)째를 거뒀다. 1쿼터에서 KCC의 속공에 밀려 15-24까지 뒤진 삼성은 2쿼터에서 점수 차를 좁혔고 보우만이 3쿼터 초중반 2점슛 3개와 3점슛 1개를 잇따라 성공시키며 순식간에 전세를 뒤집었다. 4쿼터에서는 임동섭이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키며 격차를 벌렸다. KCC는 3쿼터 시작 후 4분 20여초 동안 득점에 실패하며 위기를 자초했고 4쿼터에서도 힘 한 번 써보지 못하고 무너졌다.

선두 SK는 잠실학생체육관에서 KGC인삼공사를 73-56으로 꺾고 역시 3연승을 달리며 8승(2패)째를 따냈다. 이날 경기가 없던 전자랜드를 따돌리며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애런 헤인즈(30득점·15리바운드)가 맹활약했다. 주희정은 어시스트 1개를 보태며 프로농구 첫 어시스트 4900개를 달성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2012-11-05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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