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고위급 접촉’ 북한 대표 김양건, 정치국 후보위원에서 위원 승진

‘남북 고위급 접촉’ 북한 대표 김양건, 정치국 후보위원에서 위원 승진

입력 2015-08-22 19:49
수정 2015-08-22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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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고위 당국자 판문점 접촉에 북측 대표로 나온 김양건 노동당 대남 비서가 당 정치국 후보위원에서 정치국 위원으로 승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북한 매체들은 22일 남북 고위 당국자 접촉에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과 김양건 비서가 참석한 소식을 보도하면서 김양건을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으로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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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건은 대남 업무를 관장하는 노동당 비서 겸 통일전선부장으로 대남뿐 아니라 대외정책 전반을 관장하는 김정은 제1위원장의 ‘외교브레인’에 걸맞은 자리를 차지한 셈이다.

북한 노동당 정치국은 노동당의 노선과 정책, 주요 인사 등을 결정하는 권력 기구로다. 김정은 제1위원장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등 3명이 맡고 있는 상무위원에 이어 위원, 후보위원 순으로 서열이 구성되어 있다.

김양건 비서가 당 정치국 위원에 오른 시점은 지난 2월 ‘조직(인사)문제’가 주요 안건으로 상정됐던 당 정치국 확대회의로 추정되고 있다.

당시 회의 이후 북한 매체에서 김양건 비서의 서열이 같은 정치국 위원인 오수용 당 경제담당 비서 보다 앞서 호명됐기 때문이다.

김양건 비서는 앞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후계자로 처음 모습을 드러낸 2010년 9월 제3차 당대표자회에서 정치국 후보위원에 처음 이름을 올렸다.

현재 북한에서 노동당 정치국 위원은 최룡해·최태복·강석주·김기남 당비서, 김원홍 국가안전보위부장,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 리용무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등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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