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코로나19 확산에 긴급 주요지휘관회의 소집…“전시에 준하는 상황”

軍, 코로나19 확산에 긴급 주요지휘관회의 소집…“전시에 준하는 상황”

이주원 기자
입력 2020-02-28 17:39
수정 2020-02-28 17:3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이미지 확대
주요지휘관 회의 주재하는 정경두 장관
주요지휘관 회의 주재하는 정경두 장관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28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차단 대책 마련을 위해 긴급 주요지휘관화의를 주재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군 당국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군내 확산하자 긴급 주요지휘관회의를 소집하는 등 비상이 걸렸다.

국방부는 28일 정경두 장관이 화상으로 긴급 주요 지휘관 회의를 열고 “현시점을 전시에 준한다고 생각하고 모든 자원을 투입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타 기관의 요청이 있기 전에 군이 먼저 의료적·비의료적 지원을 포함한 우리 군의 가용한 모든 자원을 대구·경북 지역 코로나19 확산 대응에 투입하라”고 강조했다.

주요지회관 회의에는 합참의장, 각 군 총장, 대구·경북지역을 담당하는 제2작전사령관, 국군의무사령관, 국군화생방사령관, 국군간호사관학교장 등이 참가했다.

군은 지방자치단체가 요청하지 않더라도 군이 보유한 화생방 제독 장비를 활용한 방역을 선제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또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요청에 따라 국가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된 국군대구병원의 병상도 확충한다.

정 장관은 “코로나19 확산과 같은 비군사적 위협에도 불구하고 군의 대비태세는 빈틈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군내 확진환자는 전날보다 2명 추가된 총 27명이다. 2명은 모두 청주기지에 근무하는 간부 1명과 병사 1명이다. 군내 격리인원은 총 9480명이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북특별자치도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가능할까?
전북도가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도전을 공식화했습니다. 전북도는 오래전부터 유치를 준비해 왔다며 자신감을 보였지만 지난해 ‘세계잼버리’ 부실운영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상황이라 유치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습니다. 전북도의 올림픽 유치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가능하다
불가능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