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볼 때마다 손이 후덜덜…소비자물가 5개월 만에 2%대 쑥

장 볼 때마다 손이 후덜덜…소비자물가 5개월 만에 2%대 쑥

김성은 기자
김성은 기자
입력 2025-02-05 08:13
수정 2025-02-05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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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소비자물가, 전년 동기비 2.2%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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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한 대형마트. 2024.11.6. 도준석 전문기자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 2024.11.6. 도준석 전문기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상승세를 지속하며 5개월 만에 2%대로 다시 올라섰다.

통계청이 5일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1월 소비자물가 지수는 115.71로 전년 동월 대비 2.2%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7월(2.6%) 이후 반년 만에 최고치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8월 2.0%를 기록한 후 9월 1.6%로 1%대로 하락했고, 10월엔 1.3%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11월 1.5%, 12월 1.9%에 이어 지난달까지 3개월 연속 오르며 다시 2%대로 진입했다.

품목별로 보면 석유류가 7.3% 상승해 지난해 7월(8.4%)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전체 물가를 0.27%포인트 끌어올렸다.

가공식품류도 2.7% 올라 지난해 1월(3.2%) 이후 최대 상승폭을 나타냈다. 농축수산물은 채소류가 4.4%, 축산물이 3.7%, 수산물이 2.6% 상승하며 전체적으로 1.9% 올랐다.

생활물가지수는 2.5% 상승해 지난해 7월(3.0%) 이후 최대 폭을 기록했고,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지수도 2.0% 올라 지난해 7월(2.1%) 이후 처음으로 2%대를 회복했다.

‘밥상물가’를 나타내는 신선식품지수는 전년 대비 0.7% 상승했으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의 근원물가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1.9%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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