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21일 북한이 자신의 소행으로 드러난 한국정부의 조사 결과를 지지한 미국을 비난하고 오히려 6자회담 재개를 차단한 책임이 미국에 있다고 주장하자, 6자회담 후퇴의 책임은 북한에 있다고 반박했다.
[포토]천안함 ‘北소행’ 결정적 증거
국무부 대변인인 필립 크롤리 공보담당차관보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6자회담의 진전이 이뤄지지 않았던 데 책임을 지고 비난받아야 할 곳은 오로지 한 나라뿐이며 그것은 북한”이라고 말했다.
크롤리 차관보는 “북한은 자신들이 해야만 하는 일을 알았지만 거듭해서 자신들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며 “북한은 이번에 또 다시 역내 안정을 침해하는 것은 물론 한반도 비핵화에 장애를 초래하고, 역내 다른 안보환경을 조성하는 도발적 행동을 저질렀다”고 비판했다.
크롤리 차관보는 “현 상태를 변화시키고 싶다면 그것은 북한에 달려 있다”며 “북한은 도발적 행동을 중지하고, 역내 다른 나라들과 지속가능한 관계를 발전시키고, 비핵화를 위한 긍정적 조치를 취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크롤리 차관보는 북한 외무성이 천암한 사건 이전 북.미가 6자회담 재개를 위한 뉴욕 양자회담을 추진중이었지만 미국의 강경입장으로 무산됐다는 주장에 대해 “미국은 물론 다른 나라들과 북한의 많은 접촉과정에서 상황의 진전을 위해서는 북한이 반드시 취해야 할 조치가 있다는 데 대해 명백한 이해가 있었다”며 “하지만 북한은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고, 나아가 천안함 침몰이라는 도발적 행위까지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그는 “자신의 행동을 바꿔야 하는 것은 북한이며, 이들 도발적 행동을 중지해야 하는 것도 북한”이라며 “북한이 이런 조치를 취하고 한국 및 역내 국가들과 다른 종류의 관계를 발전시킨다면 많은 일들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크롤리 차관보는 “그러나 우리가 분명히 한 것처럼, 북한이 천안함 침몰과 같은 부당한 행동을 계속해서 취할 경우 앞으로 나아가는 진전은 지체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북한 외무성은 이날 대변인 담화를 통해 “미국이 남조선 함선 침몰사건을 놓고 ‘북조선의 공격행위’니, ‘국제평화와 안보에 대한 도전’이니 하며 우리를 걸고 들었다”며 “이것은 미국이 우리 공화국을 고립 압살시키려는 적대시 정책을 변함없이 추구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외무성은 또 미국과 2차 뉴욕 북.미 회담 추진을 위해 올봄 교섭중이었다고 주장하며 “이것은 중국이 발기한 3단계 제안에 따라 궁극적으로 6자 틀거리를 되살리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었다”며 “그러나 대외정책에서 나약하다는 평판을 받고 올해 1월의 상원 보선에서 공화당에 패한 민주당의 오바마 행정부는 또다시 강경으로 돌아서면서 괴뢰함선침몰사건 하나에 걸어 조선반도 비핵화 과정까지 전면적으로 차단시켰다”고 오바마 행정부를 비난했다.
워싱턴=연합뉴스
[포토]천안함 ‘北소행’ 결정적 증거
국무부 대변인인 필립 크롤리 공보담당차관보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6자회담의 진전이 이뤄지지 않았던 데 책임을 지고 비난받아야 할 곳은 오로지 한 나라뿐이며 그것은 북한”이라고 말했다.
크롤리 차관보는 “북한은 자신들이 해야만 하는 일을 알았지만 거듭해서 자신들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며 “북한은 이번에 또 다시 역내 안정을 침해하는 것은 물론 한반도 비핵화에 장애를 초래하고, 역내 다른 안보환경을 조성하는 도발적 행동을 저질렀다”고 비판했다.
크롤리 차관보는 “현 상태를 변화시키고 싶다면 그것은 북한에 달려 있다”며 “북한은 도발적 행동을 중지하고, 역내 다른 나라들과 지속가능한 관계를 발전시키고, 비핵화를 위한 긍정적 조치를 취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크롤리 차관보는 북한 외무성이 천암한 사건 이전 북.미가 6자회담 재개를 위한 뉴욕 양자회담을 추진중이었지만 미국의 강경입장으로 무산됐다는 주장에 대해 “미국은 물론 다른 나라들과 북한의 많은 접촉과정에서 상황의 진전을 위해서는 북한이 반드시 취해야 할 조치가 있다는 데 대해 명백한 이해가 있었다”며 “하지만 북한은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고, 나아가 천안함 침몰이라는 도발적 행위까지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그는 “자신의 행동을 바꿔야 하는 것은 북한이며, 이들 도발적 행동을 중지해야 하는 것도 북한”이라며 “북한이 이런 조치를 취하고 한국 및 역내 국가들과 다른 종류의 관계를 발전시킨다면 많은 일들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크롤리 차관보는 “그러나 우리가 분명히 한 것처럼, 북한이 천안함 침몰과 같은 부당한 행동을 계속해서 취할 경우 앞으로 나아가는 진전은 지체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북한 외무성은 이날 대변인 담화를 통해 “미국이 남조선 함선 침몰사건을 놓고 ‘북조선의 공격행위’니, ‘국제평화와 안보에 대한 도전’이니 하며 우리를 걸고 들었다”며 “이것은 미국이 우리 공화국을 고립 압살시키려는 적대시 정책을 변함없이 추구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외무성은 또 미국과 2차 뉴욕 북.미 회담 추진을 위해 올봄 교섭중이었다고 주장하며 “이것은 중국이 발기한 3단계 제안에 따라 궁극적으로 6자 틀거리를 되살리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었다”며 “그러나 대외정책에서 나약하다는 평판을 받고 올해 1월의 상원 보선에서 공화당에 패한 민주당의 오바마 행정부는 또다시 강경으로 돌아서면서 괴뢰함선침몰사건 하나에 걸어 조선반도 비핵화 과정까지 전면적으로 차단시켰다”고 오바마 행정부를 비난했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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