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하태경, 탄핵 당시 난파선 쥐XX처럼 나가”
하태경 “조국수호 하더니 이재명 만나 ‘재명수호’”
![홍준표 대구시장. 대구 뉴시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3/05/12/SSC_20230512152553_O2.jpg)
![홍준표 대구시장. 대구 뉴시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3/05/12/SSC_20230512152553.jpg)
홍준표 대구시장. 대구 뉴시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YS.DJ.JP의 이른바 3김시대 이후 한국 정치판에는 의리와 신념으로 뭉쳐진 계보정치가 사라졌다”라며 “당 간부라면 당을 위해서 활동하라”며 “당 권력자 개인을 위해 설치다가는 그 권력자가 실각하는 순간 같이 날아간다”고 비판했다. 이어 “부산의 모 의원처럼 간에 붙었다가 쓸개에 붙었다 하면서 정치 생명을 연명하는 것은 보기 추하다”라며 “나는 아직도 탄핵 이후궤멸 직전의 당을 난파선의 쥐새끼처럼 배신하고 나가서 우리 당을 향해 저주의 굿을 하던 못된 자들을 잊지 못한다”고 꼬집었다.
홍 시장이 대상을 명확하게 언급하지 않았지만 이는 하 의원을 염두에 둔 발언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앞서 하 의원은 전날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홍 시장이 정치를 너무 오래 하시다 보니 분별력이 많이 떨어졌다”고 지적한 바 있다. 홍 시장이 지난 10일 이 대표를 만나 대통령실의 국정 운영을 비판하고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옹졸하다”고 언급한 것을 두고 한 발언이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뉴시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3/05/12/SSC_20230512152556_O2.jpg)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뉴시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3/05/12/SSC_20230512152556.jpg)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뉴시스
홍 시장의 발언이 전해진 직후 하 의원은 페이스북에 “홍 시장님, 본인이 잘못했으면 잘못했다고 인정하는 것도 용기”라며 “이제 보니 실명 비판하실 용기도 없으신 것 같다”고 언급했다. 또 “지난 대선 때 조국을 비호한 ‘조국수홍’ 사건에 이 이제는 ‘재명수호’까지 하신다”며 “윤석열 정부를 적으로 보고 있는 야당 당수 앞에서 자기 당 대통령을 비하한 것이 잘한 일이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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