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자 3명 중 1명은 ‘기본료 0원’ 상품 선택
새해 들어 우체국 알뜰폰의 가입자가 하루 평균 약 8천명씩 몰리며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8일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지난 4∼7일 우체국 알뜰폰에 가입한 사람은 3만2천704명에 달했다. 작년까지의 하루 평균 가입자 수(약 550명)에 견줘 약 16배 많은 하루 8천명 이상씩 가입자가 늘어난 셈이다.
이처럼 가파른 가입자 증가세는 우정사업본부가 지난 4일 기본료 0원에 매달 50분 음성통화를 무료로 쓸 수 있는 요금제 등 파격적인 요금제를 대거 선보인 덕분이다.
특히 기본료 없이 매달 50분을 공짜로 통화할 수 있는 요금제는 나흘 동안 전체 가입자의 3분의 1이 넘는 1만2천777명을 끌어모아 인기를 실감케했다.
기본료 4만3천890원에 음성과 문자는 물론 데이터까지 사실상 무제한(기본 10GB 소진 시 하루 2GB 추가 제공)으로 쓸 수 있는 상품에는 나흘 간 1천186명이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내 알뜰폰 가입자 수는 작년 11월 말 기준으로 584만8천만명를 기록해 전체 휴대전화 시장에서 점유율 약 10.1%를 차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우체국 알뜰폰 가입자는 현재까지 약 30만명으로 추산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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