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 만에 처음으로 0.4% 내려
지난달 수입물가가 5개월 만에 하락했다. 국제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원화 강세가 더 큰 영향을 미친 것이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7/12/12/SSI_20171212181923_O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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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원·달러 환율 하락 영향이 유가 상승 효과를 눌렀다. 지난달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평균 1105.04원으로 전월보다 2.3% 내렸다. 한은 관계자는 “11월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올랐고 국제적인 물가 상승 기조는 유지되고 있지만 원·달러 환율 하락이 컸기 때문에 원화 기준 수입물가가 하락세로 반전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환율 영향을 제거하고 수급 요인, 원자재 가격 영향 등만 반영되는 계약통화 기준으로 보면 수입물가는 1.9% 상승했다. 수출물가지수는 85.68로 전월 대비 1.8% 떨어졌다. 수출물가 역시 6월(-0.2%) 이후 5개월 만에 내렸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2017-12-13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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