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8일 개장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손님맞이 분주
새해 1월 18일 개장하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은 본격적인 손님맞이를 앞두고 분주한 모습이었다. 개장을 한 달여 앞둔 12일 3층 출국장에 들어서니 탁 트인 개방감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제1여객터미널의 천장보다 5m 높아 탁 트인 느낌이 들었다. 자연 채광으로 약 40%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게 설계돼 답답하지 않고 한층 쾌적했다. 공항 내 상점이나 면세점, 라운지 등은 아직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지만 204개의 탑승 수속 카운터는 개장을 앞두고 시범 운영을 했을 정도로 정비를 마쳤다.![12일 인천 중구 운서동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대한항공 직원들이 셀프체크인 이용 시범을 보이고 있다. 제2여객터미널은 새해 1월 18일 문을 연다. 손형준 기자 boltago@seoul.co.kr](https://img.seoul.co.kr/img/upload/2017/12/12/SSI_20171212173101_O2.jpg)
손형준 기자 boltago@seoul.co.kr
![12일 인천 중구 운서동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대한항공 직원들이 셀프체크인 이용 시범을 보이고 있다. 제2여객터미널은 새해 1월 18일 문을 연다. 손형준 기자 boltago@seoul.co.kr](https://img.seoul.co.kr//img/upload/2017/12/12/SSI_20171212173101.jpg)
12일 인천 중구 운서동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대한항공 직원들이 셀프체크인 이용 시범을 보이고 있다. 제2여객터미널은 새해 1월 18일 문을 연다.
손형준 기자 boltag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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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을 대면 자동으로 판독되는 자동입출국 시스템 모습. 손형준 기자 boltago@seoul.co.kr](https://img.seoul.co.kr/img/upload/2017/12/12/SSI_20171212173114_O2.jpg)
손형준 기자 boltago@seoul.co.kr
![여권을 대면 자동으로 판독되는 자동입출국 시스템 모습. 손형준 기자 boltago@seoul.co.kr](https://img.seoul.co.kr//img/upload/2017/12/12/SSI_20171212173114.jpg)
여권을 대면 자동으로 판독되는 자동입출국 시스템 모습.
손형준 기자 boltag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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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게이트에는 하이클래스 고객들을 위한 특화된 탑승 수속 시설이 자리잡고 있었다. 총 12석이 운영되는 일등석 고객용 라운지는 호텔처럼 앉아서 탑승 수속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려졌다. 일등석, 비즈니스석 승객 등의 신속한 출국을 지원하기 위한 이른바 ‘패스트 트랙’도 보였으나 국민 위화감을 이유로 정부에서 운영을 보류한 상태다. 노약자, 임신부,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교통약자를 위한 교통약자 우대 출구 및 라운지도 마련됐다. 공항 중앙부에는 앉아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극장식 공간도 마련됐다.
또한 우리나라 최초로 최신 원형 검색기 28대를 설치해 보안은 강화하고 검색에 걸리는 시간을 대폭 줄였다. 자동입출국심사대에는 카메라가 자동으로 승객의 얼굴과 전자여권상 사진을 비교해 일치 여부를 판단하는 ‘워크 스루’ 시스템을 적용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원형 모형의 새 전신 검색대는 신체 윤곽 이미지가 3초가량 떴다가 사라지기 때문에 기존의 투시형 검색대의 프라이버시 침해 논란을 피할 수 있다”면서 “워크 스루 시스템은 법무부에서 시운전해 보고 시행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관 모바일 신고대를 6대 설치해 고객 편의성도 높였다.
우기홍 대한항공 부사장은 “현재 1터미널이 포화 상태에 있는 상황에서 2터미널에서 2500만 승객이 이용하는 데 무리가 없다”면서 “미국~아시아 노선 환승이 편리하게 돼 있어 태평양 노선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2017-12-13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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