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 계열사인 이마트가 SK텔레콤과 프로야구단 SK 와이번스 인수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마트는 이날 SK텔레콤이 보유한 SK 와이번스 지분 100%를 100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9월 미국 언론과 화상 인터뷰에서 환하게 웃는 추신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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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미국 언론과 화상 인터뷰에서 환하게 웃는 추신수. 연합뉴스
이마트 측은 인수 목적에 대해 “이마트와 SSG닷컴 등 브랜드 파워 제고를 통한 시너지 제고와 연계 마케팅, 야구 관련 PL(자체브랜드) 상품 개발 등으로 인한 고객 유입”이라고 설명했다. 야구연습장 등 토지·건물(352억8000만원 규모) 매매는 별도 계약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신세계그룹은 KBO 회원 가입 신청도 마쳤다고 밝혔다. KBO 이사회 심의 후 가입금을 내면 가입 절차가 마무리된다.
한편 신세계그룹은 이날 추신수와 연봉 27억원에 입단 계약을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구단은 “추신수는 연봉 중 10억원을 사회공헌활동에 사용하기로 했다”면서 “구체적인 사회공헌 활동 계획은 구단과 협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추신수는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가 갖고 있던 KBO리그 최고 연봉(25억원) 기록을 깼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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