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12/29/SSI_20211229173545_O2.jpg)
![](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12/29/SSI_20211229173545.jpg)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10월 인구 동향’에 따르면 지난 10월 출생아 수는 2만 736명으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5.2% 감소했다. 월간 기준 통계를 작성한 1981년 1월 이래 같은 달 기준 최저치다. 월별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부터 71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다. 올 들어 10월까지 누적 출생아 수는 22만 421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줄었다. 보통 연말인 11~12월에는 출산이 많지 않다. 따라서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20만명대로 떨어진 연간 출생아 수는 올해도 20만명대에 머무를 전망이다.
반면 10월 사망자 수는 2만 7783명으로 1년 전보다 4.9% 증가했다. 같은 달 기준으로 역대 가장 많은 사망자 수다. 사망자 증가율은 2010년 10월(9.3%) 이후 11년 만에 가장 높았다. 65세 이상 고령자 사망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6.2% 늘었다. 통계청은 코로나19로 사망자가 늘었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인구 고령화로 인해 사망자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이처럼 출생아보다 사망자가 많으면서 10월 인구는 7046명 자연감소했다. 2019년 11월 이래 24개월 연속 이런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 10월 인구 자연감소 폭은 지난해 12월(7225명)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크다. 올 들어 10월까지 누적 자연감소한 인구는 3만 3250명에 달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6%(1만 3413명) 늘었다.
2021-12-30 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