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견 완성차 아닌 프리미엄 수입차
![한국지엠(GM)이 올해 국내 론칭하는 상용차 브랜드 GMC의 픽업트럭 ‘시에라 드날리’. 한국지엠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23/01/30/SSC_20230130190442_O2.jpg)
![한국지엠(GM)이 올해 국내 론칭하는 상용차 브랜드 GMC의 픽업트럭 ‘시에라 드날리’. 한국지엠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23/01/30/SSC_20230130190442.jpg)
한국지엠(GM)이 올해 국내 론칭하는 상용차 브랜드 GMC의 픽업트럭 ‘시에라 드날리’. 한국지엠 제공
3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한국지엠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로베르토 렘펠 사장은 “올해 캐딜락·쉐보레·GMC 등 브랜드 전반에 걸쳐 6종의 신차 및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해 정통 아메리칸 브랜드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리릭, 시에라 드날리…‘미국적인’ 게 온다가장 눈에 띄는 것은 GM의 프리미엄 브랜드 캐딜락의 순수전기차 ‘리릭’이다. GM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얼티엄’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전기차로 국내에는 처음 소개되는 모델이다. 아직 국내에서는 생소한 상용차 브랜드 GMC도 올해 론칭할 계획이다. 픽업트럭 ‘시에라 드날리’를 비롯해 육중한 차체와 강력한 힘을 자랑하는, ‘미국적인’ 감성이 물씬 풍기는 차들로 구성된 브랜드다.
최근 자동차 업계의 트렌드인 디지털 전환과 관련해서도 차량 커넥티비티(연결) 서비스 ‘온스타’를 국내 도입하기로 했다. 스마트폰 앱으로 차량 상태를 확인하고 원격 제어도 할 수 있도록 영역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제너럴모터스(GM)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얼티엄’ 기반으로 제작된 캐딜락의 순수전기차 ‘리릭’ 캐딜락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23/01/30/SSC_20230130190504_O2.jpg)
![제너럴모터스(GM)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얼티엄’ 기반으로 제작된 캐딜락의 순수전기차 ‘리릭’ 캐딜락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23/01/30/SSC_20230130190504.jpg)
제너럴모터스(GM)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얼티엄’ 기반으로 제작된 캐딜락의 순수전기차 ‘리릭’ 캐딜락 제공
한국지엠은 군산공장을 폐쇄한 2018년 44만 4816대에서 생산량이 꾸준히 줄어 지난해 22만 8260대까지 쪼그라들었다. 생산능력을 연간 50만대 수준으로 올리겠다는 포부도 전했지만 올해 침체에 따른 전 세계 자동차 수요 위축으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진 미지수다.
![로베르토 렘펠 한국지엠 사장이 3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회사의 올해 사업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한국지엠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23/01/30/SSC_20230130190511_O2.jpg)
![로베르토 렘펠 한국지엠 사장이 3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회사의 올해 사업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한국지엠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23/01/30/SSC_20230130190511.jpg)
로베르토 렘펠 한국지엠 사장이 3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회사의 올해 사업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한국지엠 제공
한국지엠 노동자를 비롯해 국내 자동차 업계의 숙원이기도 한 GM 전기차 국내 생산 가능성에 대해서도 결국 원론적인 답변만 되풀이되는 데 그쳤다. 관련 질문이 나오자 렘펠 사장은 “간담회 때마다 인기 있는 질문”이라면서도 “우리의 최우선 순위는 50만대 도달을 위해 전 생산시설을 ‘풀가동’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전기차 개발 주기가 내연기관차보다 짧은 만큼 앞으로 한국에 생산을 배정할 수 있는 날이 올 수 있을 것”이라며 여운을 남기기도 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