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銀 “인터폴에 보고 안돼”
KEB하나은행은 초정밀 위조지폐인 일명 ‘슈퍼노트’ 신종 버전을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달 초 하나은행은 서울의 한 영업점을 방문한 고객으로부터 미국 100달러 지폐를 여러 장 받았다. 직원은 이 중 한 장이 수상하다며 본사 위변조대응센터에 위조지폐 여부를 문의했다. 센터에서 최첨단 위변조 영상분석 장비로 정밀 분석한 결과 새로운 유형의 슈퍼노트임이 드러났다.![빛에 비춰야 보이는 100달러권의 ‘숨은 그림’이 진폐(왼쪽)에 비해 선이 굵었던 2003년판 기존 슈퍼노트(가운데)와 달리 신종 슈퍼노트는 더 정교하게 모방했다. 하나은행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17/12/06/SSI_20171206162247_O2.jpg)
하나은행 제공
![빛에 비춰야 보이는 100달러권의 ‘숨은 그림’이 진폐(왼쪽)에 비해 선이 굵었던 2003년판 기존 슈퍼노트(가운데)와 달리 신종 슈퍼노트는 더 정교하게 모방했다. 하나은행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17/12/06/SSI_20171206162247.jpg)
빛에 비춰야 보이는 100달러권의 ‘숨은 그림’이 진폐(왼쪽)에 비해 선이 굵었던 2003년판 기존 슈퍼노트(가운데)와 달리 신종 슈퍼노트는 더 정교하게 모방했다.
하나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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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은 “아직 인터폴에도 보고된 적이 없어 실제 유통량이 얼마나 되는지 가늠하기 어렵다”면서 “이미 대량으로 유통됐을 가능성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호중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장은 “국정원 등 정보·수사당국과 한국은행 등 유관기관에도 관련 자료를 제공했다”면서 “범정부 차원 대응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2017-12-07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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