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전역 내일 애리조나 총격 희생자 묵념

美전역 내일 애리조나 총격 희생자 묵념

입력 2011-01-10 00:00
수정 2011-01-10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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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애리조나주 투산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으로 희생된 사망자와 중상을 입은 부상자를 위해 10일 오전 전국적으로 일제히 묵념의 시간을 가질 것을 9일 미국민들에게 촉구했다.

추모 묵념은 미 동부시간으로 오전 11시에 미 전역에서 일제히 거행된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내일 오전 애리조나의 비극적 사건의 무고한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여전히 소생을 위해 분투하고 있는 분들을 위해 묵념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자”고 국민들에게 제안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투산 사건 묵념 등 후속 조치를 위해 당초 이날 예정했던 뉴욕 제너럴 일렉트릭사 방문을 이번주 후반으로 연기했다.

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께 존 브레넌 존 브레넌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으로부터 총격사건 수사 상황을 보고받았으며, 향후 수일동안 수사 진전상황을 지속적으로 보고받으며 사건을 직접 챙길 것이라고 백악관은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전날 사건 발생 직후 백악관에서 주요 방송이 생중계하는 가운데 특별성명을 발표하고 로버트 뮬러 FBI(연방수사국) 국장을 현지에 보내 수사를 지휘토록 지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전날 밤 늦게 기퍼즈 의원의 남편으로 해군조종사이자 항공우주국(NASA) 소속 우주인인 마크 켈리에게 전화를 걸어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하고 쾌유를 기원했다.

백악관은 이번 총격사건으로 희생된 사망자들을 기리기 위해 이날 성조기를 조기로 게양토록 했다.

공화당의 존 베이너 하원의장도 이날 성명을 통해 이번 총격사건에 필요한 조치들에 집중하기 위해 이번주 예정됐던 하원의 의사일정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베이너 의장은 그러면서 “이번 잔혹한 행동이 의원들이 유권자들을 위해 봉사하는 일을 멈추게 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이너 의장은 의사당 하원빌딩의 성조기도 조기로 게양토록 했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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