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F35A 전투기 10대 연내 실전 배치…‘평화헌법 위반’ 순항미사일도 탑재 계획

日, F35A 전투기 10대 연내 실전 배치…‘평화헌법 위반’ 순항미사일도 탑재 계획

이석우 기자
입력 2018-02-25 23:22
수정 2018-02-26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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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직이착륙 F35B 도입도 검토

일본 자위대가 연내에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F35A 10대를 실전 배치하는 등 주력 기종의 세대 교체를 본격화하면서 공군 전력의 강화를 본격화하고 있다. 요미우리신문 등은 25일 “지난 1월 처음으로 F35A를 아오모리현 미사와 기지에 배치한 데 이어 올해 안에 추가로 9기를 배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요미우리신문은 “F35A에 장거리 순항미사일을 탑재해 낙도에 상륙하는 적군에 대한 공격 능력 등을 갖추도록 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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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노데라 이쓰노리(왼쪽 두 번째) 일본 방위상이 지난 24일 일본 아오모리현 미사와 기지에서 열린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F35A 실전 배치 기념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미사와 교도 연합뉴스
오노데라 이쓰노리(왼쪽 두 번째) 일본 방위상이 지난 24일 일본 아오모리현 미사와 기지에서 열린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F35A 실전 배치 기념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미사와 교도 연합뉴스
오노데라 이쓰노리 방위상은 지난 24일 미사와 기지에서 열린 F35A 배치 기념식에 참석해 “F35A의 높은 스텔스 기능에 장거리 순항미사일인 JSM을 조합하면 적의 위협권 밖에서 요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노데라 방위상은 “중국 군용기가 활동을 넓히고 러시아도 군사활동을 확대하고 있다”며 “방공 태세 강화는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방위성은 적 기지에 대한 공격 능력을 갖추는 것이 평화헌법 정신에 어긋나는 불법이라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사거리 500㎞의 JSM을 도입, F35A에 탑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일본 정부는 역시 최신예 스텔스 기능을 지닌 F35B 전투기의 도입도 검토 중이다. F35B는 단거리 및 수직이착륙이 가능해 중국과 영토분쟁을 겪고 있는 동중국해 주변 작은 섬들이나 헬기 탑재 호위함인 이즈모에서도 운용할 수 있어 기동성을 높일 수 있게 된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2018-02-26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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