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아들 살해한 인면수심 50대 체포

아내·아들 살해한 인면수심 50대 체포

입력 2011-01-24 00:00
수정 2011-01-24 14:3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경기 시흥경찰서는 24일 여자관계를 의심한다는 이유로 아내와 의붓아들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정모(53)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23일 오전 10시께 시흥시 자신의 집에서 잠이 든 아내(47)와 의붓아들(25)의 머리를 둔기로 내리쳐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경찰에서 “7년 전쯤 아내와 재혼했는데 몇년 전부터 여자관계를 의심해 22일 밤 피로회복제라고 속여 아내와 (의붓)아들에게 수면제를 먹였다”고 말했다.

 정씨는 “외출했다 돌와오니 아내와 아들이 죽어 있다”고 이웃을 통해 112 신고했으나 범행 후 다른 차림새로 집을 드나든 모습이 인근 CCTV에 찍힌 점을 수상히 여기고 추궁한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동기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과자의 배달업계 취업제한 시행령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강력범죄자의 배달원 취업을 제한하는 내용의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된 가운데 강도 전과가 있는 한 배달원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속죄하며 살고 있는데 취업까지 제한 시키는 이런 시행령은 과한 ‘낙인’이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전과자의 취업을 제한하는 이런 시행령은 과하다
사용자의 안전을 위한 조치로 보아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